내비게이션 업종 대표주… 6개월 목표주가 2만2000원

팅크웨어는 내비게이션의 핵심 요소인 전자지도, 내비게이션S/W, 단말기 등을 연구, 판매하는 내비게이션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현재 내비게이션 산업은 얼리어답터 중심의 IT 제품에서 벗어나 대중화에 성공했고, 차량 운전자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팅크웨어는 2009년 기준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및 브랜드 인지도 1위를 기록했으며, 업계 내에서 리얼 3D, G센서, 통신형, 매립형 등 시장의 요구와 필요에 한발 앞서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등 선도하는 지위를 영위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 개발로 타사 대비 월등히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380개 이상의 특허를 취득했다. 연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급격한 성장률을 보인 이후 다소 성장 속도가 둔화되긴 했지만 매출 규모면에서는 2008년도 2000억 원 선을 넘어서면서 꾸준한 매출 유지와 함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은 4%가량 감소한 1063억 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11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550억 원의 매출과 180억 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달성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난립해있던 중소형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국내 시장점유율이 60% 이상 차지하면서 업계 1위의 자리를 한층 강화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내비게이션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서 포화가 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상장된 내비게이션 업체 2곳을 탐방한 결과로는 여전히 성장이 진행되는 시장으로 판단된다.

또 새로운 IT 기술의 접목을 통한 신규 제품 역시 안정적 매출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와 비슷한 교통 환경을 가지고 있는 일본과 비교할 때, 내비게이션 보급률이 여전히 일본의 절반 수준으로 신규 차량 구매자 외에도 제품의 교체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의 특성상 원재료의 수입 의존도가 비교적 높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 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근의 원화 강세 현상은 동사의 이익률 향상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연간 PER밴드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PER밴드와 저PER밴드가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변동성이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성장산업에서 성숙산업으로 진입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고 새로운 이익성장의 모멘텀을 찾는 시기라 보인다. 그에 따른 모멘텀을 살펴보면, 3D 지도의 업데이트 비용이 유료화로 진행되면서 단말기 판매 수익 외에 추가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 지도 내 광고를 통한 신규 이익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까지는 단순한 내비게이션 단말기 제조, 핀매 업체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새로운 이익 확인 시점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 역시 1만4000~1만5000원 권에서 장기간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D 업데이트 비용의 수익률 확인 및 소프트웨어 시장의 매출이 가시화 된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 주가는 상반기 실적 및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판단이며, 6개월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한다.

숫자로 본 기업 내용
1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 중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 1위.
380 꾸준한 연구개발로 380여개 이상의 특허를 획득.
25502010년 올해 매출액은 2550억 원, 영업이익은 180억 원 예상.

조민규(필명:닥터제이) 기업탐방클럽 전문가
리서치가이드(http://cafe. wownet.co.kr/analyst) 기업분석부 팀장으로 한국경제TV 고정패널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