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상담중인 정해웅 유씨강남치과 원장

최근 마트에서 판매하는 반값 아이스크림을 대량으로 먹다가 혹은 커피전문점에서 팥빙수, 과일빙수를 먹다가 치아가 부러지거나 시리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찬 아이스크림이나 얼음을 강하게 한 입 베어 먹다가 치아를 상실하거나 깨진 상태로 내원하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 다수의 빙과류는 장시간 딱딱하게 얼어있던 상태이므로 가급적 조금씩 베어 물거나 녹여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치아가 부러졌을 경우, 응급 치료 요령과 조기 치과내원이 더 큰 낭패를 막을 수 있다.

우선, 빙과류를 먹다가 치아가 부러졌다면 미지근한 물로 입안을 헹궈야 한다. 구강 내 청결 상태를 유지해야 치료 시 도움이 된다. 무조건 미지근한 물이 상책은 아니다. 치아가 부러졌거나 잇몸이 부었을 경우에는 냉찜질로 진정상태를 만든 후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치아가 빠졌다면 장시간 방치하지 말고 임플란트와 같은 치료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빠진 치아 상태로 있을 경우 전체 치아 사이가 벌어지면서 후일 치아교정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20,30대 젊은층들은 임플란트에 대해 막연하게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흔히 임플란트는 노년층만 사용하는 치료 형태로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젊은층도 치아를 상실했다면 곧바로 임플란트를 사용해 치아를 복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임플란트도 연령대와 상관없이 치아가 없을 경우에 필요하다는 인식이 구강 건강에 중요하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빠진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는 전체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밸런스를 이룬다. 간혹 빙과류를 먹고 며칠 후 치아가 흔들리거나 얼얼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며칠 후 치아가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졌다면 치과에서 임플란트와 같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비용을 장기 할부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비용 부담보다는 임플란트에 대한 환자 중심 치료와 의료진의 임플란트 식립 노하우가 많은 곳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글 ┃정해웅 유씨강남치과 원장

전남대학교 치과대 졸업, 미국 UCLA Advanced Implantology Preceptorship,

현 UC강남치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