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란제리의 여성은 격정적이고 열정적이며 활기찬 성격을 갖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세제 제조업체 닥터 베크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어떤 여성이 빨간 란제리를 선호한다면 그는 수줍어하는 성격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핑크색 속옷의 여성은 결코 다른 사람을 주도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흰색을 입고 있는 여성이라면 순수하고 다른 사람 말에 귀 기울이는 성격이다.

조사 결과 요즘 여성들 가운데 72%가 살색 란제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좋은 예다. 페리는 살색 속옷 차림으로 월간 연예잡지 ‘롤링 스톤’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이번 조사를 이끈 심리학자 도나 도슨에 따르면 어떤 여성이 살색 란제리를 좋아한다면 이는 뭔가 감추는 성격이 아니라는 뜻이다. 살색은 천연덕스럽고 태평하며 투명한 성격을 뜻한다. 살색 속옷을 즐겨 입는 여성이라면 느긋하고 감추는 게 없는 성격이다.

도슨은 빨강·오렌지색·노랑의 경우 “격정과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색”이라며 “이는 혈압, 심장 박동수를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빨강은 격정적이고 열정적이며 활기찬 성격을 의미한다. 따라서 빨간 란제리의 여성은 할 말을 다 하고 산다.

핑크색은 로맨틱하고 온순하며 사랑 받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는 뜻. 핑크색 브래지어의 여성이라면 여성적이고 감수성이 예민하며 결코 남을 주도하지 않는 성격이다.
검정은 이기적이고 강인하며 격정적인 성격임을 나타낸다고.

세계 최고의 섹시 해커가 거액 ‘꿀꺽’
미국에서 은행계좌를 해킹해 2억2000만 달러(약 2450억 원)나 훔치려 든 ‘세계 최고의 섹시 해커’가 요즘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러시아 태생으로 뉴욕 대학에 재학 중인 크리스티나 슈베친스카야(22). 미모의 슈베친스카야는 영국에서만 600만 파운드(약 107억 원)를 몰래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한 하이테크 범죄집단이 슈베친스카야를 ‘돈 세탁부’로 고용하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다. 이들이 은행 계좌 번호, 예금주 이름, 비밀번호 해킹에 사용한 바이러스는 ‘제우스 트로이얀’.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동유럽 출신 용의자 37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슈베친스카야는 해킹을 도운 혐의로 붙잡힌 뉴욕 대학 재학생 4명 가운데 하나다.

이들이 몰래 빼낸 돈은 슈베친스카야 같은 돈 세탁부가 미국에서 개설해놓은 가명 은행 계좌 수백 개로 분산됐다. 돈 세탁부들은 이렇게 입금된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았다.

슈베친스카야는 실명에 아나스타시아 오포키나, 슈베틀라나 마카로바 등 가명까지 동원해 적어도 다섯 계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다섯 계좌에 쌓였던 돈만 3만5000달러다.

슈베친스카야가 금융사기, 여권 위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장 40년 동안 교도소에서 썩어야 한다. 프릿 바라라 변호사는 “첨단 하이테크 범죄에 총, 복면, 자동차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컴퓨터와 창의성만 있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마우스 클릭만으로 엄청난 돈을 빼돌릴 수 있다”고 한마디 했다.

지난 7월에는 러시아 국적의 안나 채프먼(28)이 미국에서 불법 정보 수집 활동을 펼친 혐의로 체포·추방됐다. 채프먼도 톱모델 못지않은 미모로 언론의 관심을 끈 바 있다.

같은 달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에 사는 라트비아 태생의 미용사 안나 페르마노바(24)가 군사용 첨단 장비를 러시아로 밀반출하려다 체포됐다.

우즈의 섹스 비디오 테이프는 가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와 미국 포르노 여배우 데번 제임스(29)의 격정적인 섹스 장면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가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십 전문 웹사이트 ‘레이더 온라인’은 19일(현지시간) 섹스 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사내는 우즈가 아니라 라이트헤비급 권투선수 티닐 고이코라고 전했다.

고이코는 “지난 7월 30일 데번과 그의 남편 닉이 찾아와 우즈처럼 꾸미고 섹스 비디오를 찍자고 말하길래 데번이 우즈의 열렬한 팬이겠거니 생각하고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고이코는 우즈와 비슷하게 셔츠·모자·조끼 등을 차려 입고 얼굴도 분장했다. 그리고 우즈의 피부색과 비슷하게 꾸미기까지 했다. 데번은 섹스 촬영 내내 고이코를 ‘우즈’로 불렀다고.

얼마 후 고이코는 데번이 자신과 찍은 섹스 비디오 테이프를 온라인으로 광고하는 데 깜짝 놀랐다. 그는 “돈을 벌고 싶었던 거지 남의 인생을 망치고 싶었던 게 아니다”며 “그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려는 테이프인 줄 알았지 돈벌이에 악용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데번은 섹스 비디오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자리잡은 유명 포르노 영화 제작사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로 넘길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데번이 비비드 엔터테인먼트에 요구한 금액은 35만 달러(약 3억9600만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번은 지난 6월 자기 아이인 오스틴의 아빠가 우즈라고 주장했다. 우즈가 스웨덴 출신 모델 엘린 노르데그렌(30)과 결혼하기 2년 전인 2001년 아들을 낳았다는 것.

목요일 아침엔 모두가 ‘변강쇠·옹녀’
흔히들 월요일만 되면 우울하다고 말하지만 런던정경대학(LSE)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주 가운데 기분이 가장 다운되는 날은 화요일이라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14일(현지시간) 이렇듯 요일마다 삶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있다고 전했다.

◆월요일: 지난 주말의 음주 후유증과 업무 복귀 스트레스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할 확률이 다른 날보다 20% 높다. 생산성은 가장 낮은 날.

◆화요일: 생산성이 가장 높은 날.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영국의 기업인들을 상대로 조사해본 결과 25%가 이날 웬만한 일은 다 처리한다고. 성욕은 가장 낮은 날.

◆수요일: 직장 상사들이 임금 인상 등 부하 직원의 요구를 가장 잘 들어주는 날. 월요일에는 1주를 준비하고 주말 동안 날아온 e메일을 처리하느라 바쁜 한편 목요일·금요일이면 이미 주말 계획에 골몰해 부하 직원들의 요구 따위는 들어줄 겨를이 없다고.

◆목요일: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준이 주중 절정에 이르는 날. 전문가들은 목요일 이른 아침의 섹스를 권장한다. 남성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여성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준이 다른 날의 5배에 이르기 때문.

◆금요일: 금연하기에 딱 좋은 날. 이날 금연을 선언하면 주말은 담배 없이 넘어갈 수 있다. 금연 선언 후 며칠 간은 체면 때문에라도 피지 않게 마련. 그러나 큰 결정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날이다. 주중에 모자랐던 잠이 쏟아질 무렵이라 사고력이 좀 떨어지기 때문.

◆토요일: 아이를 낳기에 가장 좋은 날이라고. 통계로 볼 때 1900년 이래 영국 총리를 역임한 인물 21명 가운데 6명이 토요일에 태어났다고.

◆일요일: e메일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날. 일요일에 보낸 e메일 클릭률은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아시아경제 기자

“日, 희토류 내년 1만 톤 부족”
거대 보유국 中과 ‘전쟁’ 불가피?
일본이 내년부터 희토류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10월21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은 종합상사 소지쯔의 예상치를 인용해 내년에 일본 전체 희토류 수요의 30%에 상당하는 1만 톤이 부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희토류는 각종 전자제품과 친환경 하이브리드차 등 첨단상품에 널리 쓰이는 원자재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7%가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

중국은 일본과의 영토 갈등이 고조되던 9월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다. 19일에는 중국 상무부 관계자가 매장량 고갈이 우려된다며 내년부터 수출 쿼터를 30%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중국 정부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

그러나 실제로 일본 기업들은 희토류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중국에서 희토류를 수입한 기업은 지난 9월 말 이후 단 두 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수 아시아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