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명초등학교. 색다른 수업시간에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교보생명 재무설계사 12명이 ‘일일 경제 선생님’으로 변신한 것.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돈의 흐름, 직업의 종류와 가치, 수입과 수출, 무역과 환율 등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생생한 경제∙금융 개념을 배웠다. 스티커, 그림카드, 퍼즐, 보드게임 등으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보생명 경제교육봉사단’이 6월 한달 간 초등학교 57개 학급 1,6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경제교육을 진행한다.

경제교육봉사는 교보생명의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구현하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금융회사에 근무하며 쌓은 전문 지식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것으로, 일종의 재능기부(Pro Bono)인 셈이다.

재무설계사와 임직원 등 총 100명의 ‘경제 선생님’들은 이달 말까지 서울 지역 초등학교 교실을 찾아 생생한 경제∙금융 교육을 펼친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을 찾아 4,100여 명의 아이들에게 6, 7세 유아 대상의 경제∙금융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8년 ‘교보생명 경제교육봉사단’을 발족해, 지금까지 재무설계사와 임직원 880여 명이 26,000명이 넘는 초등학생들에게 경제교육을 진행해 왔다.

경제생활의 기본개념부터 세계경제의 흐름, 기업운영, 다양한 직업체험까지 학년별 수준에 맞춘 특별 교재로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과 경제 전반에 걸친 생생한 지식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재무설계사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제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