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의 대한민국이 러시아와 첫 조별 경기를 치르는 18일을 비롯해 23일 알제리전, 27일 벨기에전 때 거리응원 행사가 펼쳐지는 서울 광화문 광장과 영동대로 일대에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17일 “월드컵 거리응원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 거리응원에 따른 출근길 시민의 불편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특별 교통대책에 따르면 시합날 응원행사를 진행하는 광화문 광장과 영동대로 일대의 차량 진입을 경기 시간에 따라 통제한다.

먼저 18일 오전 7시 러시아전을 앞둔 17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 사거리 방향 7개 차로가 통제되며, 알제리전 하루 전인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23일 오전 11시까지, 벨기에전을 앞둔 26일 오후 8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동일한 구간이 통제된다.

또한 응원구역을 주행하는 지하철과 버스도 해당 기간 오전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막차시간은 1시간 연장하고 차량 편수도 증회한다.

18일엔 지하철 2호선의 첫 차 시간을 현행 오전 5시30분에서 5시로 30분 앞당기고 운행 횟수도 총 12회로 늘린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응원 참가 시민들이 편리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2호선의 오전 러시아워 시간을 1시간 확대하고, 막차시간도 1시간 연장 운행한다. 동시에 한국팀 경기가 있는 당일에 서울 개인택시 3만2000대의 부제도 해제해 시민들이 택시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응원 행사장과 인접한 지하철 광화문역(5호선), 삼성역(2호선)은 이용객 급증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경기 종료부터 30분간 무정차 운행하고, 전동차와 역사 내 안내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행사장 인근의 광화문역(5호선), 경복궁역(3호선), 시청역(1,2호선), 종각역(1호선), 삼성역, 선릉역(2호선) 등 7개 지하철역의 화장실을 영업종료 때부터 다음날 영업 시작때까지 개방키로 했다.

영동대로 통제구간을 지나는 버스 22개 노선은 무정차 통과시키고, 한국전력공사와 삼성역의 버스정류소도 임시폐쇄한다.

[자료=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