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할리스커피 대표이사, 사진: 할리스커피 제공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가 17일 혜화동 대학로에 ‘커피클럽 1호점’을 오픈했다. 할리스 커피클럽은 고급 커피 문화의 대중화를 선언, 원산지와 추출법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커피를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한 할리스커피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이날 할리스커피의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알리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미 포화상태인 커피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 론칭은 기존 브랜드 죽이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신상철 할리스커피 대표는 “지난 16년 간 할리스 브랜드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를 고객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 보다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에 더욱 중점을 두는 것이 커피클럽의 목적”이라며 “이미 만들어진 프랜차이즈 형태에서는 제한적인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면서, 국내에서의 경쟁 전략을 위한 차별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할리스 커피클럽은 가격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고 등급의 생두를 자체 로스팅 센터를 통해 직접 공급함으로써 가격 부담을 낮추고 원두의 신선함을 높였다는 것. 실제 할리스 커피클럽의 대표 메뉴인 시즈널 블렌드 핸드드립커피는 4500원, 최상급 COE(Cup of Excellence) 커피는 7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