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외 나들이, 운동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름철 자외선이 더욱 강해지면서 피부관리 주의보가 떨어졌다. 강한 햇빛에 피부는 쉽게 예민해지고, 기미나 주근깨 등이 올라와 칙칙해질 수 있기 때문.

기미는 얼굴에 다양한 크기의 갈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색소 분포에 따라 표피형•진피형•혼합형으로 나뉜다. 눈가와 광대뼈 부위에 많이 생기는데 경계가 불규칙하고 색깔도 일정하지 않아 그만큼 관리가 어렵다.

기미를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흐리거나 눈비가 오는 날에도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바르는 것이 좋다. 비타민 C와 알부틴 등 미백 성분이 든 화장품도 도움이 된다. 최근 수은 미백화장품이 논란을 빚기도 했지만 식약처 기준에 따라 기능성을 검증받은 제품이라면 따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외출할 때는 항상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심하게 마사지를 하는 일이나 자극이 강한 화장품과 향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맵거나 뜨거운 음식, 커피, 술, 담배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온 차가 큰 날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를 막기 위해 외출 시 스카프 등을 착용해 피부를 보호한다. 무엇보다 예민한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며,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자.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기미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이미 생성된 색소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기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색소를 제거한 뒤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바로 피부과 시술.

최근 색소침착 개선에 효과적인 시술법은 단연 루메니스원이다. 루메니스원은 표피층 색소(기미, 주근깨, 잡티 등) 외에도 혈관색소(안면홍조, 실핏줄)를 개선하여 피부탄력을 높이고 잔주름까지 개선하는 치료 방법이다.

루메니스원은 IPL 장비를 최초로 개발한 미국의 루메니스사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4세대 IPL 장비로서, 병변 전체에 에너지를 정확하고 고르게 전달하여 최고의 효과와 최소의 부작용을 구현한 방식이다. 7가지의 필터가 기미뿐 아니라 안면홍조, 잡티 등 여러 종류의 병변을 깊이, 크기 등 개인차에 따라 파라미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동시에 강한 빛이 진피층을 자극하여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키므로 피부에 탄력을 준다.

색소 치료에는 루메니스원 외에도 레이저토닝, 옐로레이저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또한 이 같은 치료법은 색소가 침착된 위치나 상태에 따라 치료 반응에 큰 차이를 보이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레이저 치료 후 기미가 일시적으로 진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기미는 치료 후 시간이 지나야 서서히 옅어지게 된다. 그러니 치료 후 기미가 더 진해졌다고 속상해하기보다는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끈기 있게 기다리도록 하자.

치료 후에도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미백 관리를 꾸준히 하며, 온도 변화가 심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가 예민한 경우, 간혹 치료 후 물집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때는 임의로 뜯어내지 말고 병원을 찾아 상담해야 한다. 치료는 3~4주 간격으로 3~5회 반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