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s, 포르투갈, 17일 새벽 1시 '별들의 전쟁'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잠을 포기하고서라도 봐야할 빅 매치가 벌어진다. 바로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다.

독일과 포르투갈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을 갖는다.

전문가들은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 메수트 외질, 토마스 뮐러의 미드필더를 앞세운 전차군단 독일이 우세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있어 섣불리 독일의 승리를 단정할 수는 없다.

독일은 FIFA 랭킹 2위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바탕으로 마츠후멜스, 제롬보아텡,필립 람 이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메수트 외질, 슈바인슈타이거, 토니그로스, 토마스 뮐러, 미루슬라프 클로제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다.

또한 독일은 신구 조화가 가장 잘 이루어져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부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미드필더, 공격등 독일에게는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도 이름값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이 시대 최고의 스타 호날두와, 무티뉴, 페페, 코엔트랑, 나니 등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탄탄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지나치게 호날두를 의존 할 경우 자칫 게임을 망칠수가 있다. 포르투갈은 이번 경기로 호날두의 원맨팀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호날두는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내 컨디션은 100%다. 오늘도 훈련을 잘했고 나 자신을 월드컵에 불태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 독일-포르투갈 경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일 새벽 역대급 경기다. 이거 안보면 후회할 듯", "월드컵 독일 포르투갈 경기, 닥본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주목할 선수 및 관전포인트

미소슬라프 클로제(독일) =독일 베테랑 공격수로서 각종 득점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월드컵 통산 14골을 넣은 클로제는 이번 월드컵에서 두골만 넣으면 과거 브라질 국가대표 호나우두(현 브라질 월드컵 홍보대사)가 세운 월드컵 본선 최다골(15골) 기록을 깰수 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포르투갈)=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대체 불가능한 공격수 호날두는 이번시즌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최다골(17골)까지 넣었다.스페인리그 득점왕(31골)에도 오르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세계 최고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드로도 수상했다.하지만 호날두는 출전했던 두 차례 월드컵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이번 월드컵에서 제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예상 포메이션

독일(4-4-2) : 마누엘 노이어-페어 메르테사커, 마츠 훔멜스,제롬 보아텡,베네틱트 회베데스-필립 람,토니 그로스,메수트 외질,마리오 괴체-루카스 포돌스키,토마스 밀러

포르투갈(4-3-3) : 루이 파트리시오-페페,브루노 알베스,파비우 코엔트랑,주앙 무티뉴-크리스티아누 호날두,우고 알메이다,나니

■ 예상 스코어

독일 3:2 포르투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