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日 44년 만의 여행수지 흑자, 이유는?

일본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외국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

44년 만에 여행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이유는 정부와 관광업계가 총력전을 펼쳤기 때문.

먼저 이슬람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후쿠오카(福岡)시에는 이슬람 교리에 따라 생산한 식자재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새로 생겼음. 일본의 물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저렴한 숙박시설도 늘어.

아울러 일본 정부는 고령화로 인한 내수 감소를 관광으로 극복하겠다며 비자 면제 확대 등 정책적 뒷받침을 하고 있어.

수입차 가격 이랬다 저랬다…고객 항의 빗발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트가 작년 2월 2990만원에 출시됐던 소형차 '친퀘첸토(500) 라운지' 200대를 1830만원에 한정 판매.

덕분에 할인 행사 일주일도 안 돼 재고(在庫)가 동이 났지만, 이 회사에는 기존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침.

포르셰도 최근 출시한 고급 소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 '마칸' 건으로 이런 비판을 받고 있어.

3L 가솔린 엔진을 단 마칸S의 국내 판매 가격은 8480만원. 하지만 미국에서는 4만9900달러(5085만원)으로, 한국 소비자는 2500만원 안팎을 더 내야 하는 실정임.

G7 통일한국, 국가 브랜드 가치도 7위로 상승

국립외교원은 남북한이 2030년 평화적 통일을 이룰 경우, 2040~2050년엔 인구 8000만명의 세계 7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

여기에 해외 인재를 적극 영입하는 '열린 정책'을 시행하면 현재 수출 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해 내수(內需)가 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구성을 주도하고 IT 등 첨단 기술 역량과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량 국가로서의 지정학적 강점을 활용하면, 세계 7위 경제 대국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한국경제>

난임치료비 주는 보험 8월 첫선

체외수정 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난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여성보험이 오는 8월 출시될 예정.

보험료가 통상 5만~7만원인 건강보험상품에 난임 특약을 두고 매월 1000~2000원의 보험료를 더 내는 방식.

삼성화재에 따르면 국내 첫 도입이라 위험관리를 위한 데이터 축적이 부족해 가입대상을 ‘40세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

"애들 키우기 힘든 나라"…한국 출산율 세계 최하위

한국의 출산율이 전 세계에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粗)출생률도 바닥권.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올해 추정치 기준으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에 그쳐 분석 대상 224개국 중 219위.

합계출산율 1위는 아프리카 국가인 니제르로 6.89명에 달했고 말리(6.16명), 부룬디(6.14명), 소말리아(6.08명), 우간다(5.97명) 등의 순이었음.

애플·삼성 ITC 항소 동시 취하…특허분쟁 화해 수순 분석도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근 미국에서 나란히 항소를 취하.

삼성전자는 항소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피항고인인 ITC는 물론 다른 소송참가자인 애플과 협의했으며, 양쪽 모두 자발적인 소송 취하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애플은 “삼성전자의 항고 취하는 ITC의 (삼성 제품) 수입 금지 명령이 유효하다는 의미”라며 역시 항고를 취하.

삼성전자와 애플이 특허 분쟁을 합의로 끝내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매일경제>

ELS 투자자의 눈물…손실 2조 달할수도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1년 6월 이후 발행된 ELS 중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8조9000억원.

전문가들은 이들 중 1조~2조원대에 달하는 규모가 원금 손실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있어. 이와 관련해 증권사들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과 금융당국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

ELS는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 주가가 만기 때까지 50~60%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상품.

전기車배터리 日꺾고 정상 눈앞

LG화학과 삼성SDI 등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중국과 유럽에서 잇달아 대형 수주에 성공.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일본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져.

LG화학은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상하이기차, 코로스 2개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기존 디이기차, 창안기차를 포함해 중국 완성차업체 4곳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됨.

삼성SDI는 유럽에서 인기.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지난해 말 출시된 BMW i3는 6개월 이상 기다려야 살 수 있을 정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i8도 올해 생산량이 모두 예약 판매된 상태.

이라크는 국제유가 `안전판`…석유시장 불안 가중

이라크 위기로 세계 석유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이 갈수록 커져.

이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석유 생산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미국의 석유가 수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라크가 세계 석유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

따라서 이라크 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국으로 사태가 확산할 경우 세계 석유시장에 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

이라크 위기가 격화하면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상대적으로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