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디부아르가 후반 5분 간격으로 두 골을 뽑아내며 일본에 역전승 했다.

코티디부아르는 15일 오전 10시 브라질 헤시피 이타이파바 알레나에서 일본과 맞선 월드컵 C조 예선 경기에서 전반 1-0으로 뒤졌지만 후반에 2골을 만회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코티디부아르의 연속골은 드록바의 교체 투입 직후 월프리드 보니와 제르비뉴의 연속골이 터져, 라무쉬 감독의 선수 교체 시기와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드록바는 역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우리 나이로 37살인 드록바는 지난 시즌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선발명단이 아닌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어 직접적인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사실상 승리 주역으로 꼽힌다.

일본 수비수들은 드록바를 막는데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다른 공격수의 공간을 허락하게 된 것. 드록바가 공을 잡을 때마다 일본 수비들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드록바는 후반 36분과 38분에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일본은 이날 전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코티디부아르에 패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