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D조를 탈출하려면 이팀은 꼭 잡아라!'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7시, 2014 브라질 월드컵 또 하나의 '죽음의 조'D조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격돌한다.스페인-네덜란드 조별예선에 이은 두 번째 빅 매치다.

이번 경기는 웨인루니를 앞세운 공격력의 잉글랜드의 창과 부폰을 앞세운 빗장수비의 이탈리아의 방패 싸움으로 예상된다.

지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이란 치욕을 맛본 이탈리아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선 잉글랜드란 큰 산부터 넘어야 한다.상대 전적에서는 이탈리아가 근소하게 앞서나 루니와 스터리지를 앞세운 잉글랜드가 노쇠화한  수비진을 상대로 기동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승부를 건다면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두지 않을까 싶다.

이탈리아 수비의 핵은 최정상급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다. 최후방에서 부폰과 유벤투스 3인방 키엘리니,보투치 바르찰리가 이끄는 수비진은 여전히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듣고 있으나, 노쇠화해 체력적인 부분이 큰 문제다.하지만 중원에서 이끄는 피를로를 바탕으로 떠오르는 신성 자국리그 득점왕 치로 임모빌레와  악동 발로텔리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만 하다. 기존의 빗장수비에 화려함을 접목시킨 이탈리아 축구가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려고 한다.

이탈리아와 맞붙는 잉글랜드의 전력 역시 막강하다.

잉글랜드는 상당히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 스터리지와 웨인루니,대니웰벡 삼각편대가 노쇠화한 이탈리아 수비 상대로 좌우,중앙을 넘나들며 체력적으로 승부할 것이다.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그만큼 두려움 없이 폭발력을 보여줄지도 모르지만 경험이 없어 선제골을 허용할 경우 겉잡을수 없을만큼 무너질지도 모르는게 치명적인 약점이다.이러한 약점을 중원 사령관 스티븐 제라드가 얼마나 컨트롤을 해줄지 관건이다.

한편 양팀은 유로2012 8강전에서 맞붙어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바 있다. 과연 잉글랜드가 설욕을 할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경기력과 상대 전적으로만 봐도 스페인-네덜란드에 이은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할 만큼 가장 박빙임 경기임에 틀림없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루과이, 코스타리가 속한 죽음의 D조에서 살아남으려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할것이다.

예상 포메이션

-잉글랜드(4-2-3-1) : 하트- 존슨,케이힐,자기엘카,베인스 - 제라드,헨더슨 - 스털링,루니,웰벡 - 스터리지

-이탈리아(4-5-1) : 부폰 - 아바테,바르잘리,보누치,키엘리니 - 데로시,피를로,베라티,마르키시오,칸드레바 - 발로테리

예상스코어

잉글랜드3 VS 이탈리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