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잠자리를 같이 한 남학생들에 대한 평가가 시시콜콜 적힌 어느 여대생의 섹스 리스트가 인터넷으로 유출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성생활에 대한 비공식 논문’을 작성한 문제의 주인공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 대학을 최근 졸업한 카렌 오웬.

오웬은 듀크 대학의 운동선수들과 가진 성관계를 자세히 적어 세 친구에게 e메일로 보냈다. 여기에는 이들의 이름, 신체적 특성, 성기 사이즈,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이들의 평가가 적혀 있다. 그러나 성생활 비공식 논문은 대학 전체에 유포된 것도 모자라 인터넷을 통해 세계 전역으로 전달됐다.

리스트에서 오웬은 자신과 성관계를 가진 남학생들에 대해 일일이 평가하고 이들의 섹스 테크닉 점수를 막대 그래프로 표시했다. 리스트 가운데 “술에 취해 정신이 나간 상황에서도 듀크 대학의 한 운동선수와 침대 위로 겨우겨우 기어 올라갔다”는 내용이 보인다.

오웬은 리스트에 ‘강의실 밖의 강의’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리고 서문에 “대학 생활을 하다 보면 이른바 ‘섹스’라는 것을 찾게 되지만 도움이 될만한 잣대가 없다”고 적어놓았다. 리스트가 인터넷으로 급속히 확산되자 오웬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삭제했다.

그는 “글에서 언급된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들의 명예를 훼손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밝히기도.

지터의 연인 켈리 최고 섹시 여성 등극

할리우드 여배우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소속 유격수 데릭 지터의 연인인 민카 켈리(30)가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에서 선정한 ‘2010년 최고의 섹시 여성’으로 등극했다.

켈리는 1970년대를 풍미한 미국 록밴드 에어로스미스의 기타리스트였던 릭 듀페이와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한 쇼걸 모린 켈리의 딸이다.
모린 켈리는 2008년 사망했다.

민카 켈리는 주로 조역과 단역으로 영화나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2004년 TV 시리즈 ‘크랙킹 업’으로 데뷔한 뒤 2008년 NBC 드라마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 지난해 영화 ‘500일의 섬머’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곧 개봉될 ‘손니를 찾아서’, 스릴러물 ‘룸메이트’에서는 주연급으로 등장한다.
켈리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츠’에 캐스팅되기 전 4년 동안 간호사로 일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2년 넘게 사귀어온 켈리와 지터는 월드시리즈가 끝나는 오는 11월 5일 결혼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뱀파이어 숭배자 ‘피 안 준다’고 공격

미국에서 두 ‘뱀파이어’가 한 노숙자의 피를 빨아먹기 위해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아런 호머(24)와 아만다 윌리엄슨(21)이 노숙자 로버트 메일리(25)를 공격한 것은 메일리가 피를 안 주겠다며 버텼기 때문이라고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메일리가 호머와 윌리엄슨의 뱀파이어 숭배에 대해 조롱하며 자신의 피를 못 주겠다고 말하자 두 ‘뱀파이어’는 칼로 피를 보겠노라 결심했다는 것. 호머와 윌리엄슨의 집에 이따금 머문 메일리는 과거 이들 커플에게 자신의 피를 제공한 바 있다고.

호머와 윌리엄슨의 아파트 앞에서 핏자국을 발견한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현장에서 정말 핏자국을 발견했다.

경찰이 무슨 피냐고 묻자 호머는 여자친구 윌리엄슨이 괴한으로부터 공격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호머는 메일리가 자신들을 놀려 칼로 찔렀다고 실토했다. 메일리는 아파트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조 파바초 경사는 “조사 결과 호머와 윌리엄슨이 뱀파이어 숭배자로 드러났다”고.

파바초 경사는 “요즘 뱀파이어 숭배에 심취한 젊은이가 많다”며 “뱀파이어처럼 정말 피를 마실 경우 질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독일 미녀 농민들 세미 누드 달력 제작

독일의 젊은 여성 농민들이 세미 누드로 2011년 달력에 모델로 등장했다.
5일(현지시간) 현지 영자 신문 ‘더 로컬’에 따르면 ‘도이체 바이에른칼렌더’라는 제목 아래 발간되는 세미 누드 캘린더는 독일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란제리 차림으로 젖소의 젖을 짠 농촌 미녀, 브래지어와 팬티만 달랑 걸친 채 큰 낫을 들고 있는 금발 미녀도 보인다. 농촌 처녀들의 캘린더 반라 모델은 2005년 스위스에서 처음 선보였다.

도이체 바이에른칼렌더에는 모두 14명의 농촌 미녀가 등장한다. 이들은 독일 각지에서 선발됐다. ‘청년 바이에른 농민 협회’에서 발간하는 달력은 말 그대로 바이에른 출신의 여성들만 모델로 등장한다고.

이진수 아시아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