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기 등 해충에 물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기기피제는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피부나 옷 등에 뿌려 모기가 무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이다. 최근 다양한 타입의 모기기피제가 나오면서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모기기피제 사용에 대한 올바른 선택과 방법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모기기피제 사용 전에 긴소매 긴바지 등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화하는 게 모기 예방에 더 좋다"고 조언했다.

 

1. '의약외품'인지 확인할 것 

모기기피제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의약외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포장 용기에 이 표시 부분을 확인해야 하며, 무허가 제품 구입은 자제해야 한다. 허가 제품 확인은 문구 외에도 식약처 전자민원창구(ezdrug.mfds.go.kr)→ 정보공개 → 제품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주요 성분 꼼꼼히 따져볼 것

모기기피제의 주요 성분은 ‘디에칠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정향유’, ‘회향유’ 등이다. 용어가 어렵다고 따져보는 것을 놓치면 안된다. 성분마다 지속시간이나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 식약처 관계자는 "디에칠톨루아미드를 함유한 제품은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팔, 다리, 목 등에만 사용하고 전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3. 장시간 사용은 자제할 것

자신이 야외활동을 어느 정도할 것인지 고려해서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2∼3시간 정도의 야외활동에는 낮은 농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처음에 초과량을 바르기보다는 필요할 경우 반복해 사용하는 것이 낫다. 또 모기기피제를 사용했다면 손과 몸을 씻고, 옷도 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