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200~300달러 이탈리아 브랜드 선글라스를 20달러(한화 약 2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게 됐다. 저렴한 가격에 결제를 결심한 A씨. 순간, 의심이 들어 도메인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검색을 해보니 중국 사이트였다.

SNS 페이스북 등을 통해 물건을 주문했다 사이트가 없어지거나 물건을 받지 못하는 등 전자상거래 사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직장인 A씨처럼 SNS 광고를 통해 선글라스를 구입했다가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다고 한다. 보통 해외쇼핑몰 서버는 미국이나 영국 등에 위치하고 있으나, 실제 운영은 중국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이른 무더위에 선글라스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오클리(oakley), 레이밴(RayBan) 등의 선글라스를 주문했다 피해를 입은 유사사례가 지난 5월에만 총 5건이 접수됐다. 해외쇼핑몰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200~400달러의 제품을 80%~90%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소비자를 유인했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신용카드사를 통해 처리를 요청할 경우, 해외이용이기 때문에 확인절차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취소처리 가능여부에 대해 즉시 확인해 줄 수 없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해외 직구는 문제가 생겨도 국내법으로 보호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 보다는 쇼핑몰의 안정성을 고려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