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이 개막까지 8일여만을 남기고 있지만 주경기장은 아직도 완공되지 않은 상태다. 완공되지 않은 코린티안스 아레나 경기장은 개막식 등 주요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개막식이 펼쳐질 상파올로의 코린티안스 아레나 경기장은 아직도 지붕이 완성되지 않았을뿐더러 곳곳에 미완성된 시설이 많다고 보도했다.

게라 인트 휴즈 스카이 스포츠 기자는 “경기장의 한쪽 끝은 아직도 반이상이 내장재가 보일정도로 미흡하다”며 “추한 외관이 뻔히 보이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공개한 사진상에선 도저히 모든 입장객을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공사가 덜 끝난 상태다.

또한 코린티안스 아레나 경기장은 당초 6만5000석 규모로 계획됐지만 일부 좌석 구간의 시설 미비로 소방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 1일 열렸던 연습경기도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4만석의 티켓만 판매햇다.

당초 이 경기장은 지난해 12월까지 완공예정이었지만 각종 사고 등으로 지연됐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경기장이 붕괴되면서 인부 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공사를 맡은 ‘오데브레쉬’는 브라질 최대 건설업체다.

한편 코린티안스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은 6월 12일(현지시간)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