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취재진의 원활한 취재활동과 대한민국 축구를 알리기 위해 '하나은행 코리아하우스'(미디어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코리아 하우스는 국가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즈 도 이과수에 개설된다. 오는 11일부터 운영하며 종료 시점은 한국팀 성적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현지에 미디어센터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코리아하우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취재를 위해 브라질을 찾는 한국 취재진을 비롯해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의 원활한 취재 활동을 돕고자 마련했다”며 “축구국가대표팀과 미디어의 가교 역할은 물론 해외 취재활동에 나선 기자단의 쉼터와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나은행과 대한축구협회는 코리아하우스의 개장을 위해 이과수 시와의 협의 진행, 부지 물색, 인테리어 공사 등 6개월 이상 준비를 진행해왔다. 코리아하우스의 내부는 기자회견장, 믹스트존, 월드컵 히스토리월, 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공식개관식은 오는 13일(현지시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공식후원은행인 하나은행은 오는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대비 최종 평가전인 가나와의 경기에도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