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에프앤가이드

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대표 김군호)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2월 결산 법인 1675곳(미발표기업 제외)을 분석한 결과, 1분기 보수 5억원 이상(급여 및 상여,기타,퇴직소득 포함, 이하 동일)을 받은 등기임원은 모두 104명으로 이들이 속한 기업은 총 80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로 보면 코스피 기업은 64곳으로 86명이 이에 속했으며 코스닥 기업은 16곳, 총 18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넥스 기업은 5억원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이 한명도 없었다.

그룹사 별로는 SK그룹이 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LG(7), 포스코(6), 현대자동차 그룹(5)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신세계, 신한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엔씨소프트 등은 각각 1명으로 가장 적었다.

업종별로는 10명이 업황 침체로 성적이 좋지 못했던 화학 업종에 속해 눈길을 끌은 잔면 온라인쇼핑, 게임소프트웨어, 건축 소재 등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각각 4명에 해당됐다. 뒤이어 현대백화점, 부광약품 등이 각각 3명을 기록했다.

한편, 1분기 보수 5억원 이상을 기록한 104명 가운데 50억원 이상을 받은 임원은 2명이었고, 10억원 이상을 받은 임원은 35명으로 전체 중 33.7%를 차지했다.

보수총액 최상위 등기임원으로는 삼성전자의 신종균 사장이 96억 64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으며, LS전선의 구자엽 회장이 59억 3800만원을 받아 50억원 이상의 1분기 보수를 받았다. 그 뒤로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총괄 부회장(49억원9200만원), 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39억9600만원), 김우진 LIG손해보험 부회장(37억5200만원), 하영봉 LG상사 전 회장(30억5200만원) 등이 1분기 보수총액 상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