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투자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내년 1분기 상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상장을 통해 지난해 재편된 사업부문들의 조기 경쟁력을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패션·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며 투자재원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패션부문은 핵심 육성사업인 패스트패션에 과감한 공급망 투자 등 차별화된 사업역량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한다. 리조트부문은 용인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이와 연계한 호텔투자 등을 통해 해외 선진파크의 국내 진출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부문은 조경, 에너지 절감, 리모델링 등 친환경 기술 및 사업역량을 극대화해 연수원, 호텔, 병원 등 특화 시장의 수주를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급식사업(웰스토리), 바이오 신기술 확보, 경영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영 투명성 강화와 대외 신인도 제고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윤주화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각 부문의 사업경쟁력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며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기술, 인력, 경영인프라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패션·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위해 6월 중 주관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