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브라질 자원그룹과 국내 최대 규모의 자원개발에 나서는 등 SK식 자원협력 모델이 중남미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SK식 자원협력 모델은 SK그룹이 자원이 풍부한 국가 또는 민간기업과 서로 ‘윈-윈’하는 발전 모델로, 자원개발을 매개로 운송, 항만, 통신, 건설, 신규 사업 진출 등에서 공동 성장을 해나가는 전략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9월30일 방한 중인 아이크 바티스타 브라질 EBX그룹 회장을 만나 SK네트웍스의 7억 달러 철광석 투자 등 SK와 EBX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SK와 EBX간 협력 논의에는 최태원 회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바티스타 회장, 로저 다우니 MMX 사장 등 EBX그룹 경영진이 참석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 및 포괄적 협력계약 체결을 통해 양 그룹 간 협력 확대는 물론 남미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L&C, 역삼동에 ‘칸스톤’ 전시장 오픈
제품 실제 모습 소비자에 직접 전달… 주방기구 교체 상담도
한화L&C(대표 김창범)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프리미엄 천연 강화석 ‘칸스톤’ 전시장을 10월에 오픈한다.

이번 전시장은 칸스톤 제품으로 시공한 주방, 거실, 욕실 등 주요 홈 공간을 테마로 한화L&C의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제품들이 사용돼,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칸스톤 전시장은 그 동안 별도의 쇼룸 없이 카탈로그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장소로, 고객들이 직접 한화L&C의 제품들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싱크대, 식탁, 아일랜드 등 주방 가구를 비롯해 거실 및 욕실 인테리어 자재로 변모 가능한 칸스톤의 매력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칸스톤 전시장 현장에서는 한화L&C가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주방 상판 교체 프로그램’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산은, 희토류 개발 해외투자 팔 걷었다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 개발 PF 체결…국내 은행 첫 주선
산업은행(행장 민유성)은 국내 은행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9월28일 미국 워싱턴에서 체결한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 개발 프로젝트 금융 약정은 최근 희토류 등을 중심으로 주요 자원에 대한 무기화 및 국가 간 자원 확보 전쟁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 합동으로 해외자원 확보에 앞장섰다는데 의의가 있다.

멕시코 북서부 바하캘리포니아 소재 볼레오 구리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2008년 광물자원공사 등 5개 국내기업들이 프로젝트 지분의 30%를 인수 검토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운영기간은 25년이며 매년 300만 톤의 광석을 채광·제련하여 연간 6만 톤의 전기동, 코발트, 아연 등을 생산하게 된다. 또 생산물의 30%는 프로젝트 회사와 한국 참여기업들 간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국내로 반입된다.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는 12억1천3백만 달러로 프로젝트파이낸스대출 8억2천3백만 달러와 투자회사들의 자기자본 투입으로 조달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국내 최초로 산업은행이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대표 금융주선자 역할을 담당했다.

SK에너지, 독자 경영체제 본격 시동
석유·화학산업 분할 의결… 기술 중심 신사업 창출 포석
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분할을 골자로 하는 독자경영체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SK에너지는 지난 9월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분할을 의결했다.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은 물적 분할을 통해 SK에너지가 100% 지분을 소유한 비상장 자회사로 설립된다. 존속회사인 SK에너지는 자원개발과 기술원 중심으로 기술 중심의 신사업 창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신설회사가 되는 석유사업은 기존의 정제, 마케팅, 트레이딩 부문을 강화하여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시장 확보 및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화학사업 또한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물적 분할은 상법상 주주총회 특별 결의사항으로 오는 11월26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의 승인을 얻게 되면 신설회사는 내년 1월1일부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독일식 진미 맛보는 가을축제
밀레니엄 서울힐튼 ‘오랑제리’ 10월 내내 ‘옥토버페스트’ 개최
밀레니엄 서울힐튼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는 10월 한 달 간 독일 최대의 민속 축제인 ‘오랑제리 옥토버페스트’를 선보인다. 독일 옥토버페스트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유명한 민속 축제 중 하나다.

10월 한 달 간 오랑제리 내부 인테리어는 독일 현지의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파란색 천으로 장식되며, 수제 소시지, 사우어 크라우트, 감자 샐러드, 소시지 샐러드, 프레첼 등 다양한 독일 전통요리가 선보이게 된다.

또한 기본 식사 가격 외에 추가로 1만5000원을 내면 생맥주, 와인, 소프트 드링크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하여 호텔 이용권 등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LG그룹, 여의도-신문로 ‘투톱시대’ 열다
‘LG광화문빌딩’ 완공… 무선랜 기반 스마트워크 환경 제공
LG그룹은 지난 9월30일 서울 신문로에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이은 새 사옥 ‘LG광화문빌딩’을 준공했다.

LG광화문빌딩은 지상 14층, 지하 5층의 연면적 5만1000여㎡(약 1만5500평) 규모로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서브원 등 3개 계열사, 약 2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

LG 관계자는 “이번 LG광화문빌딩 준공으로 그동안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던 입주사 사업부들이 한 공간에 모여 근무할 수 있고, LG트윈타워의 인력 과밀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LG광화문빌딩은 주변에 경희궁, 덕수궁, 역사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어 문화재 보호를 위한 고도 제한에 따라 14층 높이로 건설됐으며, 건물 외관 및 조형물, 건물 내 미술작품 등이 모두 주변의 고전 건축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설계됐다.

특히 무선랜 기반의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인터넷 시스템이 구축돼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 워크(Smart Work)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첨단 어학공부 시스템 ‘스마트랩’ 출시
오리엔트에이브이, 수업제어·화상학습 등 첨단 기능 탑재
오리엔트에이브이(대표 김영기)는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외국어학습 시스템 ‘스마트랩’을 출시했다.

‘스마트랩’은 임베디드 타입으로 기존 PC방식의 수업 환경보다 사용 연수에 따른 교체주기가 길며, 관리와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여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어학 학습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어학실에서 사용하는 수업제어 기능뿐 아니라 화상대화, VOD 학습, 학사관리시스템 등의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또 음성녹음 기능 및 텍스트 입력, 터치 입력 등이 가능하여 손쉬운 영어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HDMI, VGA, SD 등도 지원된다. 자기주도형 및 수준별 학습을 통한 영어 전용 교실에서는 물론 효율적인 외국어교육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김영기 오리엔트에이브이 대표는 “’스마트랩’은 최근 말하기, 쓰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험 방식에 맞춰 개발되었다”면서 “‘스마트랩’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들이, 학생들이 변화하는 외국어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숫자로 보는 경제 포커스

3.69월 소비자물가가 한국은행의 정책 목표치인 3%선을 넘어섰다. 식료품 가격은 급등세를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6% 올랐다. 지난 1월 3.1% 이후 2%대로 낮아졌던 소비자물가가 8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간 것이다. 신선식품지수는 태풍과 폭우 피해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45.5%나 상승했다.

10한국프로야구가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가을잔치’ 포스트시즌에 들어갔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입장권 13만5000장이 모두 팔리는데 걸린 시간은 평균 10분 정도. 웬만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티켓 예매보다 더 뜨거웠다. 페넌트레이스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금액이지만 가을야구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열기는 막지 못했다.

30 직장인의 30%는 자신을 ‘하우스 푸어’라고 생각하고 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집을 보유한 직장인 4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본인을 ‘하우스 푸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29.9%에 달했다.

자신이 하우스 푸어로 전락한 원인으로는 54.9%가 정부의 불안정한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

400000000000000올해 연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400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0조8000억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 채무 가운데 국민의 부담으로 갚아야 하는 적자성 채무 비중은 올해 50%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2013년부터 50%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백현 기자 jjeom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