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물놀이와 웨이크보드 등 수상스포츠 용품 판매가 늘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옥션이 지난달 15∼28일 수영·물놀이 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남·녀 수영복 판매가 각각 50%, 25% 늘었다. 물놀이 전용 아쿠아슈즈 및 수영복 위에 입을 수 있는 비치웨어도 각각 25%, 140% 뛰어올랐다.

물놀이 안전용품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구명조끼(130%), 튜브(145%) 등의 판매가 늘었다. 최근에는 한 가지 용도로만 사용 가능한 튜브보다는 구명조끼처럼 어깨에 끼워 물 속과 물 밖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튜브를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여름 대표 수상스포츠인 웨이크보드 매출은 145% 급증했다. 웨이크보드복과 스킨스쿠버 장비 판매도 각각 140%, 15% 늘었다.

옥션 측은 “최근 아이·성인용 튜브에 안전 기능은 물론 햇빛가리개 기능이 추가되거나 매트리스·목베개 등으로 변형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