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가구 공룡 ‘이케아’ 6년內 한국에 매장 5개…가구업계 非常

-올해 연말 경기도 광명에 첫 매장을 여는 세계 최대 가구 업체 이케아(IKEA)가 2020년까지 국내에 4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한 이케아 제품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패트릭 슈루푸 이케아코리아 프로젝트 매니저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광명 매장을 포함해 총 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

-가구업계는 이케아가 광명 이외에도 서울·경기 고양·부산 등 지역에 추가로 매장을 세울 것으로 관측.

-현재 이케아는 전 세계 42개국에 345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중국에는 15개, 일본에는 7개의 매장을 운영 중.

-국내에서 판매할 제품 20여개의 가격을 공개, 예상했던 대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국내 가구업계가 ‘이케아발(發)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글로벌 ‘가구 공룡’의 국내 사업 확대는 국내 중소 가구업체들에는 큰 타격이 될 전망.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664억원대 주식 모두 기부

-윤영환(80) 대웅제약 회장이 보유 주식을 모두 공익재단 등에 기부. 대웅제약은 28일 윤 회장이 대웅제약 지주사인 대웅의 지분 4.95%, 57만6000주를 자신의 호를 딴 석천(石川)대웅재단의 신규 설립에 기부했다고 밝힘.

-앞서 윤 회장은 지난 9일과 15일 잇따라 대웅과 대웅제약, 인성정보통신 주식을 장학재단인 대웅재단과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기부. 총 기부 금액은 28일 종가 기준으로 664억원에 이름.

-윤 회장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어야 영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임직원은 대웅제약을 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달라.”

-대웅제약은 작년 6825억원의 매출을 올린 업계 4위 제약사. 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윤 회장의 주식 기부로 대웅제약의 경영권이 삼남 윤재승 대웅제약 부회장 쪽으로 기울 것으로 분석. 윤영환 회장이 지분을 넘긴 대웅재단에 자녀 중 유일하게 윤 부회장이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

 

■“초콜릿도 3D 프린터로…제조업 혁명”

-27일 3D시스템즈의 미켈레 마케산 최고영업책임자(COO·부사장)가 국내에서 3D프린터를 판매하는 세중정보기술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고객사를 방문하기 위해 방한.

-3D시스템즈는 1986년 세계 최초로 3D프린터를 만든 기업.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 설계도를 입력하면 다양한 제품을 3차원으로 찍어내는 기술이 3D프린팅.

-마케산 부사장 “최근 2~3년 사이 3D프린터를 사는 개인도 늘고 있다. 3D프린터를 이용해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를 직접 꺼내기 시작하면 제조업의 혁신이 시작될 것.”

-3D프린터는 디자인만 있으면 제조에 필요한 시간, 비용, 기술을 혁신적으로 줄여준다는 게 장점. 지금까지 공장에서 생산했던 자동차·휴대전화 부품도 3D프린터만 있으면 어디서든 제작 가능. 미국 텍사스의 ‘공군훈련기관(TDF)’에서는 군용 부속품을 사지 않고 3D프린터로 찍어내면서 예산 80만달러(약 8억원)을 줄이기도 함.

-국내 3D프린터 시장도 최근 성장세. 업계에서는 작년 약 300억원 규모였던 국내 3D프린터 시장은 올해 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LG의 야심작…세계 最高 화질의 스마트폰 ‘G3’

-LG전자가 27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뉴욕·샌프란시스코·서울·싱가포르·이스탄불 등 전 세계 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G3 공개 행사 개최. 한국에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선보임.

-G3의 기본 성능은 현재까지 주요 업체들이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평가됨. 기존 HD(고해상도) 화면보다 4배 선명한 QHD(초고해상도) 화면 채택. 레이저 자동초점 기능 탑재로 어두운 곳 촬영도 문제없으며 화면상에서 키보드 크기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등 사용자 편의성 강화.

-G3의 경우 경쟁 제품인 갤럭시S5에 비하면 방수(防水) 기능, 심박측정 기능이 없는 등 빠진 점이 많다는 데 대해 김종훈 LG전자 전무는 “이런 기능은 대다수 사람은 거의 안 쓰는 것으로 특수 기능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특화 모델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

-G3는 한국을 포함해 100여개국, 170곳 이상의 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 국내에는 89만9800원에 출시. LG전자는 최소 10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

 

■레버리지 펀드의 늪…지수 떨어질 땐 손실도 2배

-지난 26일 한화투자증권이 레버리지 펀드 판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레버리지 펀드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음.

-레버리지 펀드는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주가지수 상승 폭의 1.5~2배 수익을 올리도록 설계된 펀드(주식형 기준). 하락할 때도 같은 배율만큼 손실이 나는 고위험·고수익 투자 상품.

-레버리지 펀드의 수익률은 상당히 저조한 편. 레버리지 펀드 47개의 연초 후 수익률은 평균 –3.86%를 기록 중.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0.16%)보다 훨씬 못한 수준.

-한화투자증권 이원락 상무는 레버리지 펀드 판매 중단 이유에 대해 “주가가 계속 오르기만 한다면 레버리지 펀드가 최고의 투자 상품이라 하겠지만, 주가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일 가능성은 사실 매우 낮다. 레버리지 상품이 안전한 장기 투자에는 배치되는 상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증권·자산운용사 전문가 중에는 한화처럼 펀드 판매를 중단시킬 것까지는 없지 않으냐는 의견도 제기. 한화투자증권이 판매하던 레버리지 상품 중 ‘한화 2.2배 레버리지인덱스’가 설정 이후 수익률 -28.6%로 최하위권을 기록, 한화의 전체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리고 있는 게 판매 중단을 결정한 이유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동양증권 김후정 연구원 “하루하루 수익률을 체크해 단기 투자할 수 있는 전문적 수준의 투자자가 아니고 일반 투자자라면 레버리지 펀드 투자는 자제하는 게 좋다.”

 

<중앙일보>

■여름 바다가 심상찮다…세계 경제 ‘엘니뇨 주의보’

-엘니뇨는 태평양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발생하는 기상이변. 보통 2년에서 7년 주기로 찾아오지만 딱 맞아떨어지진 않지만 4년 주기설도.

-세계 경제에 긴장감이 도는 이유는 엘니뇨 진원지인 페루 앞바다 수온이 심상치 않아서임. 미국 해양대기청(NOAA)는 26일(현지시간) “올여름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은 65%”라고 발표. 한국·호주·일본을 비롯한 각국 기상청과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도 엘니뇨 발생을 지난달 예고.

-홍수·가뭄 겹쳐 쌀·밀·콩·커피 같은 식량 가격 급등의 주범으로 각국 정부 대응책 마련에 부심.

-KDB대우증권 손재현 연구원 “한국의 경우 엘니뇨로 여름 무더위가 꺾인다면 전력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원자재 수입 물가 상승으로 경제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

 

■전국 땅값 0.18% 상승…42개월 연속 오름세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땅값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국 평균과 같은 0.18%씩 상승. 특히 서울은 0.23% 오르면서 8개월 연속 오름세. 이로써 금융위기 이전의 99.6% 수준까지 가격을 회복.

-서울에선 유일하게 구로구(-0.09%)의 땅값이 하락. 고척동과 신도림동을 중심으로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세대주택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0.61%). 버스터미널 착공과 정부청사 주변 아파트 분양이 활발히 이뤄진 영향.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0.46%)와 서울 송파구(+0.44%), 인천시 계양구(+0.43%)도 전국 평균보다 땅값 상승률이 높았음.

-경기도 광명시(-0.22)는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3개월 연속 하락세.

 

<매일경제>

■세계는 ‘모바일메신저’ 쟁탈전

-모바일 메신저가 IT업계 지각 변동의 핵으로 급부상.

-공짜 문자 서비스로 관심을 모았던 카카오톡, 와츠앱, 마이피플 등 모바일 메신저가 이제는 쇼핑, 게임, 금융, 커뮤니티 등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위협하는 존재로 성장.

-모바일 메신저를 두고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쟁탈전 본격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은 지난 2월 190억달러(약 20조원)를 들여 모바일 메신저 와츠앱을 인수. 같은 달 일본 오픈마켓 라쿠텐도 모바일 메신저 바이버를 9억달러에 인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모바일 메신저 탱고에 2억8000만달러 투자. 한국에서도 다음·카카오 합병으로 모바일 메신저의 가치가 확인됨.

 

■LIG손보 새주인 동양·롯데·KB 3파전

-LIG손해보험의 새 주인 찾기가 막바지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 동양생명, KB금융그룹 간 3파전으로 압축.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LIG손보 매각에 대한 본입찰이 진행된 후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후보군과 접촉하며 경매호가식으로 가격을 올리는 ‘프로그레시브 딜’을 진행하고 있음.

-이번 거래에서 매각되는 지분은 LIG손보의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19.83%.

-특히 본입찰에서는 동양생명이 5000억원대 후반으로 최고가를 써냈고 6000억원을 넘긴 후보는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

-하지만 매각자 측이 6000억원 이상의 가격을 원하고 있고, 골드만삭스가 프로그레시브 딜을 통해 재협상을 진행 중.

-자금동원 능력과 인수 의지 등을 감안할 때 동양생명과 롯데가 가장 앞서가고, KB가 그 뒤를 쫓는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