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경영·재무·투자교육의 산실이 되겠습니다.”
아시아경제는 급변하는 재테크 환경에서 투자문화의 ‘리딩컴퍼니’가 되기 위해 9월 3일 아시아경제 지식센터(아시아미디어타워 9층)를 개관했다.

이미 여러 곳의 투자 관련 아카데미에서 경제 관련 강좌를 운영하고 있지만 단순한 경영 정보와 재무 정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까지 아우르는 토털 종합경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식이면 주식, 부동산이면 부동산 등 한정된 범주 내에서 강의가 이뤄졌던 것과는 달리 경제 현상을 지배하는 주요 경영 아이템을 유기적으로 분석해 경제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아시아경제 지식센터는 앞으로 주요 기업 CEO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깊이 있는 재테크정보, 금융교육, 재무설계 등 차별화된 지식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4개 과정 스쿨에 최고 강사진 구축

10월에는 한국CFO스쿨과 스마트 앱 CEO, 웰스매니지먼트, 주식 정규 강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11월에는 인문학 강의, 명사 초청 강의, 스마트 앱 마케팅/상인대학에 이어 12월에는 2011 경영전략심포지엄, 최용식의 환율경제학, 애널리스트 양성, 연말 시황 설명회, 주식 정규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아시아경제 지식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정상급 재테크 전문가 7인을 초빙한 가운데 9월 10일까지 릴레이 무료 특강을 실시한 바 있다. ‘향후 10년 대한민국에 투자하라-정상급 전문가 7인의 멘토에게 듣는 성공투자전략’ 이란 주제로 진행된 릴레이 특강은 당초 준비했던 200여 좌석이 강의도 시작되기 전에 꽉 들어차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상용(선우선생) 아시아경제 지식센터 원장은 “지식이 인간의 성공을 좌우하는 최고이자 핵심 가치”라며 “단순히 경영 재무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까지 아우르는 토털 종합경제교육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지식센터에 주목해야 할 점은 또 있다. 일반 투자자뿐 아니라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벌인다는 점이다.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명확한 지표와 가치에 근거한 경영을 통해 당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기 위해 ‘2010년 가을학기 경영자 과정’을 준비한 것.

재무 전반, 주식시장 메커니즘, 기업가치 평가 등 최고경영자(CEO)와 재무최고책임자(CFO)가 갖춰야 할 전략적 역량을 국내 최고의 강사진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CEO와 CFO의 재무 역량은 기업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업의 자금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적절한 투자와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기업 성장세는 일정 수준 이상을 벗어나기 힘들다.

사례는 있다. 10년 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닷컴 기업을 보면 이해가 쉽다. 아이디어와 기술력만으로 세계 무대를 호령했던 경영자들은 한 순간에 고배의 쓴잔을 마셨다. 이들의 공통점으로는 재무지식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일까. 기업의 오너 입장에선 재무지식이 뛰어난 CFO 출신을 대상으로 CEO 후보군을 물색하는 경우가 많다.

한규석 인프라밸리 상무는 “최근 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CFO의 역량도 특화되어가고 있다”며 “전략적 재무관리 이슈 증가에 따라 CFO의 산업적인 전략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CFO로서 재무적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의 장은 상대적으로 적다. 대기업의 경우 내부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게 고작이다. CFO 역량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양성 교육이 뒤떨어졌던 것. 아시아경제 지식센터가 CFO 교육과정을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경영자 주식시장 IR 과정’ 첫 개설

재무적 역량을 갖췄다면 시대의 흐름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다. 제아무리 좋은 경영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트렌드를 벗어나선 성공하기 힘들다. 스마트폰을 떠올려 보자. 최근 스마트폰의 진화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케팅에서부터 홍보 활동까지 전사적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시아경제 지식센터는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CEO를 돕기 위해 ‘CEO 스마트 앱 아카데미’, 자본시장통합법 시대에 보험설계사의 고객 맞춤형 상품 판매 노하우가 될 ‘웰스매니지먼트’, 성공 주식투자의 지름길이 될 김태규 세빛인베스트먼트 고문 강좌를 통해 장밋빛 미래의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CFO스쿨은 11일부터 개강, 총 4개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크게 재무를 잘 모르는 비재무 출신의 경영자, 임원들을 위한 ‘재무 리더십 최고위 과정’ ‘경영자 주식시장 IR 과정’과 재무, 기획, 전략 직군의 책임자 CFO를 위한 ‘CFO 마스터 클래스’, 예비 임원이나 책임자를 위한 ‘예비 CFO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재무 리더십 최고위 과정은 기업 및 기관의 비재무 분야 출신 경영자, 임원(부서 관계없이 비재무 분야 출신), 비재무 분야 출신 지자체장 및 간부, 병원, 로펌, 디자인 회사 등 전문직 기관 경영자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영자 주식시장 IR 과정(1기)은 기업가치 극대화를 원하는 기업의 경영자, 임원, 주식시장 메커니즘과 이해를 높이려는 기관의 장 및 임원, 재무 및 IR 부서 책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CFO 마스터 클래스(14기)는 재무, 전략기획, 경영관리, 경영기획, 부서 책임자 신규사업 책임자를 위해 마련됐다. 또 예비 CFO 과정(6기)은 재무, 전략기획, 경영관리, 경영기획 부서, 예비 임원, 초급이사, 부장, 차장, 과장, 실장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벌인다.

금융자본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주식시장은 기업가치를 좌지우지하는 키포인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변동 메커니즘, 주식시장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추지 않으면 훌륭한 성장 모멘텀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우울한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경제 지식센터는 한국CFO스쿨과 함께 주식시장에 대한 실전지식, 정보, 네트워크를 제공해 기업가치 구현과 시장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매출 외형이 비슷한 경쟁업체의 시가총액이 자사보다 훨씬 높은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기업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

CEO 과정엔 앱 트렌드·마케팅 소개

스마트 앱(App) CEO 과정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폰, 갤럭시탭을 활용한 스마트 마케팅 사례가 집중 소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성공 전략과 소셜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위한 페이스북, 트위터 활용법 등을 다룬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경제 스마트 아카데미는 스마트폰이 가져올 비즈니스 혁명과 사업 기회를 조망하고 스마트 마케팅 사례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경영자의 소셜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위한 페이스북, 트위터 활용법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웰스매니지먼트 과정은 자본시장법 시대에 보험 설계를 넘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의 판매가 가능한 고급 재무설계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아시아경제신문 회장 명의의 웰스매니저 수료증을 수여한다. 수료자 전용 금융전문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정기적인 금융정보 제공과 함께 성적 우수자에게는 칼럼니스트 활동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권대우 아시아경제신문 회장은 “불확실성이 갈수록 증대되는 오늘날의 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외형과 상황 논리가 아닌 기업의 진정한 숫자와 가치에 근거한 경영을 통해 당면한 위기의 극복은 물론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아시아경제신문은 한국CFO스쿨과 전문성과 현장성이 높은 교육과정은 물론 최고의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