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INVEST > 금융
골드바에서 금지수까지 입맛대로 고르세요

일반투자자들이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실물인 골드바를 구입하는 방법에서부터 금펀드, 금예금, 해외증시에 상장된 금지수를 추종하는 금ETF도 있다.

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골드바는 시중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믿을 수 있는 지점인지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골드바의 종류는 100g, 500g, 1㎏ 등 3가지가 있으며 10%의 부가세를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의 경우 금 현물가격은 1g당 4만8319원(3월5일)이므로 골드바의 최소 단위인 100g을 구입하려면 약 484만원, 1kg 구입 시 약 4840만원(부가세 별도)이 필요하다.

골드바는 실물로 지녀야 하기 때문에 보관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세금이 많고 은행에서 매매할 때도 약 2~3%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가격 올라도 펀드수익률은 하락할 수도
골드바 대신 금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금펀드는 일반투자자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금펀드에도 유의할 점은 있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투자대상이다. 금펀드라고 해서 모두 금 자체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펀드 중에는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도 있지만 금을 생산하는 광산업체 등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따라서 금가격은 올라도 기업의 이익이 나쁘면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가 생긴다. 실제로 제로인에 따르면 금 관련 펀드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39.46%로 마이너스 수익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가격은 올랐지만 펀드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환헤지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금투자는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간에 따라 환헤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당분간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6개월 이상 지나 세계 경제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면 그에 따라 달러가치가 하락한다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3~6개월 정도는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에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1년 이상 투자할 경우 환헤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직접투자를 통장으로
실물인 금을 예금하는 상품도 있다. 통장에 일정 금액을 예치하면서 페이퍼골드를 사는 것이다. 금을 실물로 볼 수는 없지만 실제로 금을 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금예금 상품은 신한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다.

금예금은 외화와 마찬가지로 기준가격과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 안에 수수료가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가격이 올랐을 때 매매차익에 대해서 세금이 없다는 이점이 있다. 만일 실물로 금을 인출하고 싶다면 수수료와 부가가치세를 내면 된다.


또한 금예금은 은행별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가 있다. 고객이 요청하는 가격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문자통보를 해주거나 투자자가 목표가격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서비스도 있다. 만일 매매단가를 조절하고 싶다면 자동으로 지정가격 이상이면 일정량을 매도하고 지정가격 이하면 일정량을 매입하는 반복매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금예금에도 환율이 중요한 변수인데 투자자들은 원·달러 선물환약정을 이용해 헤지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투자자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환율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으므로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

신한은행 장선호 골드뱅킹 상품개발부 차장은 “금가격은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수시로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펀드는 3개월에 한 번씩 운용보고서를 발송해 투자자들이 신경을 덜 써도 되지만 골드리슈 등의 금예금 상품의 경우 은행에서 관리해 주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매시점을 잘못 파악하면 자칫 큰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펀드는 실물뿐만 아니라 금광회사 등에 투자하는 혼합 구조지만 금예금 상품은 금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예금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분산투자, 환금성 등 장점 많은 똑순이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상품 중에는 금ETF도 있다. 실물상품 ETF는 원유가격이 하락하자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작됐다. 국내에는 아직 실물상품 ETF가 없기 때문에 해외에 상장된 ETF를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매해야 한다. 금ETF인 ‘SPDR Gold Shares(GLD)’는 런던 금괴 현물시세를 추적한다.

금ETF는 1주를 사도 지수를 구성하는 전체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고 주식과 같이 환매하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환금성이 있다. 또한 주식과 같이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고 거래수수료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외화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변동 리스크가 크고 100%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추적하는 대상지수와 ETF바스켓 간 수익률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매입시점과 인출시점에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굿모닝신한증권, 리딩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해외주식 매매가 가능한 증권사를 찾으면 된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지연 해외주식팀 과장은 “최근 들어 해외 ETF가 주목받고 있지만 금ETF는 아직까지 거래가 미미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금융 불안이 가속화되면 금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 ETF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나 기자 (hnoh@ermedia.net)


오희나 기자 hnoh@asiae.co.kr


오희나 기자  |  hnoh@ermedia.net  |  승인 2009.03.09  17:14:32
오희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골드바, #금지수, #은행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