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이사.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14년 5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완제 의약품 제조사인 ㈜비씨월드제약의 홍성한(57)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홍 대표는 지난 2006년 극동제약을 인수한 뒤 이듬해 비씨월드제약으로 새 출발시키고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지난해 매출 304억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점이 인정돼 5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비씨월드제약은 현재 해열진통소염제, 골다공증 치료제, 항생제, 주사제 등 20여개 품목, 70여개 전문의약품을 자기 브랜드로 약국․병원 등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경기도 여주 공장 부근에 150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까지 신공장을 완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한 번의 주사 투여로 오랫동안 약물이 몸속에서 지속되는 효과를 나타내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원천기술인 서방성 미립자 기술(Emulsifier-free SEP) 등을 통해 선진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에는 독일 AET사와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매년 매출액 대비 15% 이상을 R&D 투자에 쏟고 있으며, R&D 인력도 전체 종업원 수의 약 25% 수준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과 역량을 인정받아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았고, 같은 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됐다.

홍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마약퇴치운동 지원과 여주 공장 지역 내 인재 채용, 아동복지 시설 및 공동생활 가정 지원과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결핵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위한 결핵복합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결핵 퇴치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