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 애널리스트

금은 실물자산으로 주식, 채권과는 다르게 움직인다. 대부분의 자산이 하락한 요즘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

또한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어 동유럽 금융기관 위기설 등이 금가격 상승을 예상하게 한다.

하지만 최근의 금 가격은 이미 이러한 흐름이 선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반면 금이 온스당 1000달러를 넘어서자 매각하는 세력들도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금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매각하려는 사람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투자는 10% 정도의 기대 수익률을 갖고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펀드투자로 다가가는 것이 좋다.

금가격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기대수익률을 낮추거나 비중을 낮춰 투자해야 한다.

금이라고 해서 무조건 고수익용은 아니다. 금, 엔화, 달러, 국채는 버블 영역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2007년 과열투자로 인해 손해 봤던 일을 교훈 삼아야 할 것이다.

오희나 기자 hno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