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차량을 빌려 쓰는 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국산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시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 탓이 크다. 이제는 소유 보다 사용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아간 자동차의 ‘존재 의의’도 이유가 될 법하다. 다만, 빌려 쓸 때도 장기 렌탈과 리스 중 유리한 것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과거의 차량 렌탈 수요는 법인들의 수입차 리스가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도 소유가 아닌 사용자 중심 문화로 트렌드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개인의 장기렌탈이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국산 중대형차 가격이 30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일시 구입이 부담으로 다가오자 국산 중대형 차량 렌탈 바람이 불고 있다. 개인의 경우, 리스와 렌탈 중 어떤 것이 지혜로운 선택일까?

단순 비교에서는 장기렌트가 유리하다. 장기렌트 비용에는 보험료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등록세와 취득세 등 초기비용이 적어 목돈도 필요 없다. LPG 차량도 사용할 수 있어 유류비 부담도 적다. 즉, 보험료를 제외하면 리스가 유리하지만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보험료를 포함하면 개인 입장에서 리스는 그다지 바람직한 선택이라 할 수 없다.

하지만 법인의 경우는 정반대다. 리스 비용에 대한 손비처리가 가능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렌트와 달리 ‘허’ 번호판을 쓸 필요가 없으며, 보험경력 단절이 없어 무사고 운전자 입장에서는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누릴 수 있다.

그렇다면 현대캐피탈을 이용한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경우 장기렌트와 리스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현대캐피탈 그랜저HG 전용 리스·렌트 프로그램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상품보다 만기 시 잔가(예상 중고차 가격)를 추가 보장해 월 리스료를 낮춘 점이 특징이다. 즉, 예전보다 중고차 가격을 좀 더 후하게 매겨준다는 얘기다.

리스 상품은 리스료 산정 시 차량가격에서 잔가를 뺀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내놓은 차량가치 추가보장은 이 잔가를 올려주는 것으로 기존 잔가에서 12%를 올렸다. 이를 리스료로 환산하면 기존 상품 대비 평균 6~10% 낮아진다.

단 ▲차량가치 추가보장은 계약 만료 후 연간주행거리가 3만km 이하 ▲운행 중 사고가 났을 경우 총 사고금액이 차량가격 5% 이내 ▲현대차로 리스를 다시 이용 등 세 가지 조건이 부합돼야 한다. 다만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처음 계약과 동일한 리스료로 1년간 연장해 이용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총 100만원의 리스료 할인도 받는다. 이는 평균 1.4개월분 리스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예를 들어 차량가격이 2976만원인 그랜저HG를 36개월 운용리스(보증금 20%)로 이용할 경우 기존 리스료는 월 79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전용 프로그램 이용 시 월 74만원 수준으로 3년간 180만원을 아낄 수 있다. 100만원 할인까지 감안하면 총 280만원이 절약된다.

차량교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차량의 색상, 옵션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교환을 원할 경우, 동급 또는 상위 차종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다. 자기부담금 88만원만 내면 된다. 교환 가능 차종은 그랜저HG, 제네시스, 싼타페다. 리스 차량을 받은 후 13~24개월 사이에 신청 가능하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리스 이용 개인고객에게 자동차 사고위로금,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신용정보 관리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재이용고객에게는 차량가 0.5%의 캐시백도 추가로 지급한다. 대출 신청 시 플러스멤버십에 가입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는 소유의 개념보다는 이용의 개념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자동차를 주기적으로 바꿔 타길 원하는 고객, 자동차 업그레이드 욕구가 강한 고객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