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성수기 진입·하반기 실적 호전 기대… 6개월 목표주가 2만4000원


최근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는데 향후 12인치 WLP 증설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시점부터는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IT업계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신규 태블릿PC 출시로 인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기술 보유 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장세 면에서 관심을 기울일 만한 곳은 ‘네패스’다.

이 회사는 LCD, PDP, OLED 디스플레이용 Driver IC를 Bumping 및 패키징 서비스를 하는 반도체 후공정업과 전자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부 명칭인 반도체사업과는 달리 디스플레이 업황에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TV, Mobile 완성업체의 판매 증가에 따른 성장세 지속 및 일본 메이커로 납품 중에 있어 대형 및 중소형 DDI 후공정 물량의 M/S 상승 및 매출 증가로 인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터치폰의 수요 증가에 따른 Mobile DDI 매출 증가, 신규 거래선 증가와 국내 글로벌 완성업체인 A사내의 Mobile DDI M/S 확대로 수익성 높은 WLP(Wafer Level Packaging) 비중의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진행 중이란 점이 주목할 만하다.

소형 COG 적용 기술의 경우 Panel에 DDI를 직접 접합이 가능해, 최근 터치폰 수요 증가 및 완성업체의 스마트폰 신규 라인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중대형 COF 적용 기술의 경우 노트북 및 넷북의 수요 증가와 TV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WLP 비중 확대로 수익성 높은 공정이 증가하는 추세로 공정의 난이도가 높고, 다양한 제품군에 접목이 가능해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높은 수익성이 특징이다.
북미의 신규 거래선 확보와 올해 전년 대비 300% 가까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해외 납품 가속화로 매출 ‘쑥쑥’

최근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는데 향후 12인치 WLP 증설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시점부터는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캐시 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전자재료사업의 경우 고순도 재료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LCD 등 미세회로 Pattern을 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공정재료인 현상액(Developer), 컬러 필터 현상액(Color Developer), 세정제(Cleaner), 연마제(Slurry) 등의 화학재료를 연구 개발 및 생산 판매하고 있다.

컬러 페이스트 부분의 경우 원재료 피그먼트의 공급을 벨기에 솔베이와의 합작법인 ‘이리도스’를 설립함으로써 안정적인 원재료 구매가 가능하다.

국내시장의 국산 대체 수요 발생이 가능하며 삼성,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라인 증설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자회사의 실적 성장 역시 눈여겨봐야 할 점이다.
LED 패키징 및 조명시장 진출로 올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네패스LED와 중형 10~12인치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네패스pte는 국내 PC, Mobile 완성업체의 태블릿PC 진출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또 네패스디스플레이를 통해 터치패널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동사의 투자 포인트는 디스플레이업황의 호조로 인해 반도체사업부(DDI후공정)의 범핑, 패키징 매출 증가와 WLP의 성장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강하게 진행되고 있어 양적,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

해외 경쟁업체들의 사업 철수와 패널업체들의 신규 투자에 따른 범핑패키징 수요 증가 등으로 회사의 실적이 크게 호전할 것이 예상되며, 터치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휴대폰용 DDI범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하겠다.

시장 다각화… 자회사 실적도 괄목

국내업체의 신규 라인업 증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매출 증가로 회사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인 네패스pte의 10~12인치 매출 증가와 넷북, 태블릿PC 등의 수요 증가로 지분법 평가익이 기대되며, 전자재료사업부 실적 역시 패널업체들의 8세대 신규 라인 투자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어, 전자재료사업부의 실적 호조는 회사 전체의 안정적 수익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IT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인하 조정은 매수의 기회라는 판단으로 유상증자 희석가치를 감안, 6개월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한다.

하반기 긍정적 변수 5
1. 휴대폰향 범핑 수주 증가
2. 생산시설 증설 효과
3. 패널 업체의 8G 라인 증설 따른 전자재료 매출 증가
4. 2010년 사상 최대 실적 예상
5. 2011년부터 12인치 비메모리 WLP 생산 ‘성장 동력 확보’

조민규(필명:닥터제이) 기업탐방클럽 전문가
리서치가이드(http://cafe. wownet.co.kr/analyst) 기업분석부 팀장으로 한국경제TV 고정패널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