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샘표 유기농 콩농장의 파종식 행사에 참가한 유치원생들이 콩을 심고 있다. [사진=샘표 제공]
전통 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샘표는 오는 24일 경기도 이천 샘표 간장공장 안에 위치한 샘표 유기농 콩농장에서 행사를 열고 파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샘표 유기농 콩농장' 프로그램은 장(醬)의 원료가 되는 콩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콩으로 메주를 띄워 장을 담가보는 일련의 실습을 통해 전통 장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장이다.

샘표는 이를 위해 4월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선발된 일반 가족 및 유치원생 1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과 유치원생들은 콩밭을 분양 받고 콩을 심게 된다. 또한 병충해 예방 역할을 하는 꽃도 함께 심으며 다양한 생물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파종 후 샘표 간장공장을 견학해 콩이 간장으로 변하는 제조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본다.

샘표 유기농 콩농장은 이번 파종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농사체험과 더불어 전문 강사의 강의를 통해 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된장학교’ 등의 교육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샘표 관계자는 “식습관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아이들이 전통 발효식품인 ‘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며 “아이들이 자연과 우리 밥상의 연관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생생한 학습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샘표는 지난 2006년부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 세대를 이어갈 아이들에게 전통 음식 문화를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한 '샘표 아이장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