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금융감독원)

국내 전체 자산운용사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86곳의 1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1,170억원으로 전분기의  1,424억원보다 17.8%(254억원) 줄었고, 1분기 영업이익도 3,833억원으로 전분기(4,283억원) 대비 10.5%(450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 12월 결산 펀드에서 발생한 성과보수 등으로 전분기 일시 증가했던 상위 10개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 10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2,186억원) 대비 236억원 감소한  1,932억원이다.

영업규모 상위 10개사의 영업이익은 805억원으로 전분기(866억원) 대비 7%(61억원) 감소했고 중소형사는 35%(193억원)줄었다. 분기 순이익은 KB자산운용이 137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130억원), 삼성자산운용(101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9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79억원) 순이었다.

영업규모 상위 10곳의 순이익(637억원)은 전체 순이익(899억원)의 70.8%를 차지하는 등 이익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분기순손실 자산운용사는 33곳(국내 24곳, 외국계 10곳)으로 전분기 대비 7곳 증가했다. 1분기 순손실을 가장 많이 낸 자산운용사는 피닉스가 11억원, 도이치와 라살이 10억원, 얼라이언스번스틴과 에프지, 프랭클린템플턴 6억원 순이었다.

한편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산운용사는 86개사로, 지난해 말보다 2개사(안다자산운용, 시몬느자산운용)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