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신형 LF 쏘나타 /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5월 들어 자동차 업계의 본격적인 판촉전이 시작됐다.

지난 한 달간 무려 1만5392대가 팔린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이에 대응 하기 위한 국내, 수입차 브랜드는 중형 세단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시하며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고객에게 지난달보다 50만원 늘어난 2560만원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새 휴대폰 갤럭시 출시에 맞춰 연계한 행사  도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도 기존 고객이 다시 구매하면 70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할인 및 저금리 할부 이벤트를 새로 시작했다. K5나 K7, 카니발R 등 일부 차종은 할인폭을 전달에 비해 최대 50만원까지 올렸다.

한국GM은 쉐보레 말리부 디젤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말리부 가솔린 모델에 40만원 할인, 연 1.9% 할부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했고 1993년 이후 대우차나 GM대우, 한국GM 신차 구입 이력이 있는 고객은 재구매 횟수에 따라 10~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대형 세단 체어맨W 최고급 모델 V8 5000 구매 고객에 100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 상품을 증정하고 체어맨W 일반 모델 구매 고객에게도 162만원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VVIP 바우처’를 증정한다. 체어맨H에도 연 1.9% 저리 할부나 196만원 상당의 하만카돈 고급 사운드 시스템 옵션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재구매 고객에게는 기존 차량을 SK엔카에 반납하면 최대 1400만원을 보상해 주는 ‘베스트 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르노삼성도 5월에 SM5 구입시 연 2.9% 36개월 저리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SM5 택시 구매 고객에도 연 1~3% 저리 할부나 타이어 패카지 혜택을 준다. 재구매 획수에 따라 20~100만원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수입차 판촉전도 거세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중형세단 300C 한국출시 10주년을 맞아 300C AWD 모델을 최고 1120만원 할인해주는 행사를 내달말까지 연장한다. 이 기간 계약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와인이나 호텔숙박권도 증정한다.

메르세데스-벤츠도 FTA 발효로 인한 관세인하분을 미리 적용해 중형세단 E클래스 일부 모델의 가격을 낮췄다. 프랑스 브랜드 시트로엥도 FTA 관세인하분을 적용해 디젤해치백 모델 DS3 100만원 할인과 이달 구입 고객 1년치 주유권도 제시했다.

일본차 닛산도 SUV 패스파인더를 구매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할부, 현금 구입시 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옵션으로 제시했다. 소형SUV 쥬크, 중형세단 알티마, 박스카 큐브 등 다수 차종도 비슷한 조건을 제시했다.

혼다코리아도 중형 세단 어코드 3.5모델을 구입시 200만원 할인 혜택을 주고 중형 SUV CR-V 구입시 100만원 할인 혜택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