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축제인 2014브라질 월드컵이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브라질 월드컵의 가장 큰 관심은 자국의 성적과 결과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잘 나아가고 있을까?

2011년 ‘영원한 캡틴’ 박지성과 ‘초롱이’ 이영표의 은퇴로 한국대표팀은 많이 흔들렸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경우의 수를 따졌을 만큼 아슬아슬하게 통과를 하고 2013동아시아컵 대회에서는 2무1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3위를 기록했다. 문제가 무엇이었을까, 여전히 문제는 원톱의 부재와 수비불안 이었다.

한국팀의 모든 수비를 책임지고 있었던 이영표의 은퇴로 인해 수비진은 많은 흔들림이 있었다. 실종된 압박과 잦은 패스미스, 그만큼 수비에서는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었다.

현재 한국 수비진은 좋은 선수들은 많다. 제2의 이영표로 손꼽히고 있는 김진수와 독일로 진출한 홍정호, 광저우의 핵심 수비수 김영권등 좋은 자원이 많으나 모두 국가대표 경험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리더가 없는 수비진은 한순간에 조직력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우리나라 수비진이 상당히 젊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면 한국축구의 수비발전은 상당히 기대해볼만 하다. 그러나 지금 리더가 없는 시점에서 이 수비불안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홍명보감독이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또 하나의 과제로 떠오를 수 있는 것은 한국축구의 고질병인 문전처리 미숙과 마무리를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킬러’가 없다는 것이다. 2002년 ‘황새’ 황선홍 이후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것이 한국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002년 이후 이동국과 조재진 그리고 정성훈,정조국 등 많은 선수들이 시도를 했으나 만족감을 주지는 못했다. 좋은 신체조건과 헤딩능력 그리고 볼 경합에 이은 포스트플레이로는 이동국,조재진 모두 합격점을 받아왔다. 그러나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개인돌파능력, 스피드부분에서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신예 박주영이 등장했다. 박주영의 등장으로 전문가들과 한국축구팬들은 희망을 가졌고 그 희망에 힘입어 박주영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었다. 소속팀 AS모나코에서도 많은 활약을 보이며 유럽에서도 주목하고 있을 때 박주영은 2011년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아스날에 입단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스날에 입단한 박주영은 주전경쟁에서 밀려 출전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그로인해 한국대표팀에도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실전감각이 완전히 떨어진 박주영을 국가대표팀에서 쓰는 것은 너무 모험적이다 라는 판단으로 박주영은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박주영이 없어진 한국 대표팀의 공격력은 상당히 무뎌졌다. 그러나 그 사이 소속팀에서 큰 키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김신욱이 기대를 가지게 해주었다. 그러나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은 아직까지 박주영이 보여주었던 활약에는 많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시점에서 박주영은 왓포드로 임대이적을 하였고 다시 한번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골까지 기록했다 여전히 그의 실력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많은 시간을 또 쉬게 되었다.

잦은 휴식으로 인해 소속팀에는 돌아가지 못하고 국내에서 연습을 실시하기로 하였는데 과연 경기감각을 살릴 수 있을지가 미지수 이다. 과연 박주영이 개인훈련으로 준비를 잘 하여서 화려한 부활을 할 것인지 지동원,김신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축구팬들과 많은 축구전문가들은 과연 이 원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이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으고 있다.[이재원 드림플러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