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연구소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연면적 약 33만m²(10만 평), 건물 6개동에 상주 연구인력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면 R&D센터’를 건립 중이다. 삼성전자는 ‘우면 R&D센터’를 기존의 딱딱한 연구소가 아닌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에 친환경 콘셉트를 적용한 첨단 연구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연 친화적인 명품 산책길과 조각공원 등을 조성하여 주변의 우면산과 기존마을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연구소로 만들고 연구원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IT업계에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과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세계 산업 기술을 이끄는 진정한 선도기업(Leading Company)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겠다는 것.

삼성전자는 현재 수원과 기흥, 화성 등에 R&D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지원을 전담하는 별도의 조직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우면 R&D센터’를 세워 조직 간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대학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해외 대학교 대상 설명회를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6월 완공해 가동에 들어간 ‘모바일연구소(R5)’다. 수원 디지털시티 안에 다섯 번째로 들어선 종합연구시설로 그동안 사업장 안에 흩어져 있던 1만 명의 휴대폰 연구개발 인력 등을 한데 모아 차세대 모바일 기기개발에 나선 것. 모바일연구소 가동으로 국제공인을 받은 전파적합성 실험실과 블루투스, 와이파이 실험은 물론 안테나 실험, 오디오&개발실 등 첨단 실험을 한자리에서 해결해 개발부터 인증까지 유기적인 업무가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원활한 협업을 위해 60여 개 글로벌 지사ㆍ법인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상황실을 비롯해 150여 개소의 화상회의실까지 갖췄다.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는 R5 개관으로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R&D의 메카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1980년 종합연구소(R1)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수원 디지털시티에는 모바일연구소(R5)를 포함해 DMC연구소(R2), 정보통신연구소(R3), 디지털연구소(R4) 등 총 5곳의 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