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이제 빌게이츠를 제치고 MS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블름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빌 게이츠 전 MS회장이 보유하던 주식 460만 주를 매각하면서 스티브 발머가 MS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발머는 이날 기준으로 3억 3320만 주를 보유하게 돼 빌 게이츠보다 310만 주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머의 주식 평가액은 현재 189억달러(약 19조4575억원)에 달한다.

발머는 지난 1980년 빌 게이츠와 의기투합해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을 중퇴하고 MS에 입사했다. 지난 2000년부터는 빌 게이츠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으나 지난해 퇴임했다. 현재 사티야 나델라 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수석 부사장이 차기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