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어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시험들 역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JLPT(일본어능력시험)의 경우, 2009년 54개국에서 77만 명 정도가 시험을 치렀을 정도로 응시열이 높다. JLPT는 레벨에 따라 N1, N2, N3, N4, N5로 나뉘는데 N1~N2는 언어지식(문자·어휘·문법)·독해, 청해 두가지로 섹션이 나뉘고 N3~N5는 언어지식(문자·어휘), 언어지식(문법)·독해, 청해 세가지로 섹션이 나뉜다.

1년에 두번 진행되는 JLPT의 경우, 올해는 7월6일에 1차 시험이 있다. 준비하기에 두달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최근 JLPT 수험생들이 막바지 학습을 위해 몰리는 곳은 바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파고다어학원’이다. 이 학원은 매월 둘째주 토, 일요일에 걸쳐 비수강생도 신청할 수 있는 주말 무료특강을 진행중이어서 현재 수험 준비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더불어 시험 하루 전인 7월5일 토요일에는 D-1 족집게 무료 특강도 진행한다. 파고다어학원의 족집게 강의는 다양한 합격비법을 전수해 매번 평균 50~60명의 수험생이 참여한다.

파고다어학원의 JLPT N1~N4 강의는 평일 학습이 어려운 수험생들을 위해 주중반뿐 아니라 주말반도 개설, 운영한다. JLPT 합격을 위해 5월까지는 심화학습 단계, 6월은 실전수업으로 나눠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화학습 단계에서는 중, 고급 한자의 읽기 법칙을 이해하고 예문을 통한 어휘학습으로 문자어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강의한다. 과거 출제됐던 문제들을 기초로 문제풀이에 대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문제유형별 접근방식을 이해하고 반복청취를 통해 구문을 익힐 수 있는 청해 학습과 다양한 지문을 시간 내에 풀고 필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독해 학습도 심층적으로 이뤄진다.

기본기를 다진 후 6월 실전수업에서는 파트별 기본개념을 정리하고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우는 훈련을 진행한다. 문제 풀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분석해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파고다 종로학원 JLPT 이상옥 담당강사는“바뀐 JLPT 시험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측정하게 되며, 단순 암기가 아닌 실생활에서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대화 방법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실전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며 "자연스러운 일본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신문이나 뉴스를 가까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나루미 담당강사는 “신문과 잡지 기사를 통해 폭넓은 어휘력과 독해력을 보강하는 것이 좋다"며 "기능어가 아니라 함께 쓰이는 부사와 문형을 함께 외워야 합격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