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이제 임플란트를 통해 건강한 치아를 갖게 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편리함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지만 임플란트 식립 과정이 무섭다며 치료를 연기하거나 방치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그렇다면 평소 양치질을 거르지 말라는 말을 꼭 당부하고 싶다.

진료를 하다보면 양치질은 하루 몇 번 하는 것이  가장 좋으냐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한다. 정답은 간단하다. 식사 후 또는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을 할 수 없는 부득이한 상황이라면 최소 식사 후 그리고 잠을 자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할 것을 권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양치질은 3.3.3 방법이 일반적이다. '하루 세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질'이라는 원칙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잠을 자기 전에 양치질을 반드시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치아 상실 및 잇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흔히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다수의 사람들은 잊지 않고 양치질을 한다. 그런데 사실 양치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 타임은 바로 잠을 자기 전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음식물을 먹고 나서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우리 치아에는 세균들이 활성화 된다. 이를 방치하면 프라그가 증가하면서 잇몸병이나 치아가 썩게 된다. 잠을 자기 전부터 기상시간대까지의 공백시간을 보통 7시간으로 환산한다면 이 시간에는 양치질 유무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가장 이상적인 양치질은 칫솔을 이용한 잇솔질, 치실 그리고 가글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칫솔도 2~3개월 주기로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칫솔을 교체할 때는 일반적으로 마모도만 보고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칫솔모 속에도 세균이 있다. 때문에 세균의 번식이 활성화되는 2~3개월 단위로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런 작은 노력만으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치아가 흔들거리거나 빠졌다면 방치하는 것보다는 가급적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임플란트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치료를 방치하거나 질환으로 인해 불편함이 발생한 것을 보다 편리하게 바꿔주는 방법 중 하나라고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방법으로 양치질을 올바르게 하자는 말을 꼭 당부하고 싶다.

 

글 ┃정해웅 유씨강남치과 원장

전남대학교 치과대 졸업, 미국 UCLA Advanced Implantology Preceptorship,

현 UC강남치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