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야> <차가운 장미>

 

 

CGV 무비꼴라쥬는 5월의 공감 영화로 <도희야>(5월 개봉)와 <차가운 장미>(5월 29일 개봉)를 선정했다. 두 작품 모두 가슴속에 상처를 숨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5월 개봉하는 <도희야>, <차가운 장미> 는 가슴 한편에 삶의 아픔이 있는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예정이다.

특히 두 작품 중 <도희야>는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은 ‘세계 각국의 영화들 중 비전과 스타일을 겸비한 독창적이고 남다른’ (it presents a score of films with visions and styles, “Original and Different” films) 작품들을 상영하는 섹션이다.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지금까지 초청됐던 작품들 중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2010),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은 대상을 수상했다.

데뷔작으로 이 섹션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2005)에 이어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가 두 번째로 그야말로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되어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남이 도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인 ‘용하’(송새벽) 때문에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한편, <차가운 장미>는 세계 유수 언론으로부터 ‘우아함의 극치! 흠잡을 데 없는 연기!’(LE MONDE),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화로 탄생한 화제작!’(LE PARISIEN) 등 연이은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탄탄한 스토리와 정교한 심리 묘사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로 데뷔한 필립 클로델 감독의 작품이다. 데뷔작에서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른 필립 클로델 감독은 간결한 문체와 강렬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소설 <회색영혼> <무슈린의 아기>의 저자다.  ‘르노도상’, ‘엘르 문학상 그랑프리’ 등 권위 있는 문학상들을 석권한 프랑스 최고의 인기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 <차가운 장미>는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완벽해 보이는 중년 부부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의문의 장미꽃이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담은 드라마다. 필립 클로델 감독 특유의 진정성이 담긴 스토리와 절제된 연출, 섬세한 감정선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도희야> Synopsis

외딴 바닷가 마을, 14살 소녀 도희

빠져나갈 길 없는 그곳에서, 친엄마가 도망간 후 의붓아버지 용하와 할머니로부터 학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도희 앞에 또 다른 상처를 안고 마을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이 나타난다.

용하와 마을 아이들의 폭력으로부터 도희를 보호해주는 영남. 도희는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구원자이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되어버린 영남과 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영남의 비밀을 알게 된 용하가 그녀를 위기에 빠뜨리고… 무력하게만 보였던 소녀 도희, 하지만 영남과 헤어져야 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온 세상인 영남을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차가운 장미> Synopsis

완벽한 줄 알았다.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성공한 신경외과의 폴과 아내 루시. 넓은 정원을 지닌 큰 저택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던 그들 앞에 어느 날부터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장미꽃이 배달되기 시작한다. 그 무렵 폴은 자신과 자꾸 마주치게 되는 의문의 여인 루를 의심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고, 남편의 변화를 느낀 루시는 평온했던 일상이 흔들리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루의 행방을 쫓던 폴은 믿을 수 없는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제목: 도희야   

감독: 정주리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제공/배급: 무비꼴라쥬

공동제공: 파인하우스필름㈜                

주연: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개봉: 2014년 5월(예정)

 

제목: 차가운 장미

원제: Before the Winter Chill(AVANT L’HIVER)

감독: 필립 클로델 

수입/배급: ㈜티캐스트콘텐츠허브

주연: 다니엘 오테유,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개봉: 2014년 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