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웰리안 제공]
 

글로벌시장에 안티에이징 산업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자체 기술로 피부미용 광(光) 마스크 장치 개발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피부미용기기 전문제조판매업체인 웰리안은 자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LED 근적외선 피부재생기기인 ‘비비마스크(BB Mask)’를 국내에 첫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웰리안(대표 소병혁)의 자체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비비마스크는 LED 근적외선 파장을 활용한 안면 및 두피 피부케어 미용전문 최첨단기기다. 웰리안에 따르면 비비마스크를 하루 17분씩 17일간 사용하면 여드름 피부관리와 피부미백, 피부주름, 두피관리, 탈모예방까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근적외선은 병원에서 재활치료에 널리 쓰일 정도로 세포활성화와 식균작용, 노폐물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 ‘생명의 빛’이나 ‘신비의 빛’으로 불리고 있지만, 강한 빛과 열로 인해 그 동안 피부와 안구에 해롭다는 이유로 얼굴에는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웰리안에서 출시한 비비마스크 LED 근적외선은 열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피부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며, 빛의 파장을 진피층까지 침투시켜 일반 세포뿐 아니라 콜라겐 손상 회복과 함께 피부를 재생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리안은 이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웰리안 제품의 임상실험 결과, 피부톤 개선과 주름개선 및 피부손상을 유발하는 효소를 비활성화시키며 여드름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안티에이징(노화방지)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침투능력이 없는 기존의 컬러테라피 기기처럼 특정 앰플을 사용해야 하는 제한성도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비비마스크 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출신의 박사급 연구 인력이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리안은 한국광기술원으로부터 시험결과 진피층 침투에 가장 효과적인 852nm의 첨두파장(尖頭波長, Peak wavelength)이 무려 3w나 발생한다는 시험성적서를 최근 공식적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소병혁 웰리안 대표는 “현재 피부관리샵 및 체험홍보관 13개소에서 비비마스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상반기까지 약200개소에 설치하여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IT와 의료기술’ 융합 마케팅을 통해 약 12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관련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웰리안은 ‘비비마스크’ 국내 본격 출시를 통해 국내 유명 병원 피부과, 피부관리실, 탈모관리, 산후조리원, 미용실 등 피부 및 두피관리 관련업체 약 10만8,000개소를 대상으로 샵 멤버(Shop in Shop) 모집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또한 소자본창업아이템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되는 ‘2014 서울국제화장품 미용산업박람회’에 첫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