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꾸준한 하락세…발전 단가 낮아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 가능

에스에너지는 2001년 삼성전자의 태양광사업부에서 분사한 태양광 모듈 및 발전 시스템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태양광 관련 전문기업이다. 최근 뜨거운 여름만큼 태양광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주목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국내 굴지의 IT 대기업들 역시 태양광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채택하면서, 태양광산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 역시 빠르게 진화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양광발전산업은 크게 원자재인 폴리실리콘 생산기업과 이후 잉곳·웨이퍼의 형태로 가공하여 태양전지를 생산하게 되며, 생산된 태양전지를 모듈화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모듈을 이용하여 설비를 제작하게 되며, 소규모·대규모의 발전설비를 통해 전기가 생산되는 것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편중되어 온 발전 산업 역시 중국,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국가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발전의 핵심은 정부의 지원 방안과 태양전지 가격이다.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의 가격 안정화와 태양전지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태양전지 가격은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발전 단가의 하락으로 이어져 향후에는 화석 연료 수준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양전지의 가격 하락과 공급량의 증가는 에스에너지와 같은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에게는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1456억 원과 영업이익은 91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1158억 원의 매출과 약 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전체 매출의 80%를 달성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분기별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1분기 매출액은 470억4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억5000만 원 적자를 나타냈다.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단기에 급상승해 제조 원가의 상승과 유로화 환율이 하락하며 이익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에 판매 단가에 대한 인상이 진행되고 유로화가 반등을 모색하면서 4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적으로 2000억 원의 매출과 12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까지 40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태양광시장의 성장과 에스에너지의 높은 기술력은 타 업체에 대비 프리미엄 적용 가능하다는 판단이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도의 외형 성장을 감안할 때 태양광 관련 기업의 메리트가 부각되는 시점으로 판단되는 바, 6개월 목표주가 2만 원을 제시한다.

조민규(필명:닥터제이) 기업탐방클럽 전문가
■ 리서치 가이드(와우넷 기업탐방) 기업분석 팀장이며 현재 한국경제TV 증시상담 고정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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