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야후 등 일부기업들의 실적호조 소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초저금리 유지발표 등으로 3일 연속 상승세다. 또 중국 정부도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7.4%라고 발표하면서 증시 상승에 한몫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은 전날 대비 162.29포인트(1.00%)상승한 16,424.85, 나스닥 지수도 52.06포인트(1.29%)오른 4.086.23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도 1.862.31로 19.33포인트(1.05%) 올랐다.

이날 증시는 야후의 1분기 실적이 호조라는 소식에 개장 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한 옐런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동안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활기가 더해졌다.

Fed는 경제동향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것은 상당 부분 혹한과 폭설 등 날씨과 관련이 있었다며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외에 중국정부도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7.4%라고 밝힌데 이어 미국 공업 생산도 증가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세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야후의 1분기 실적 호조 소식도 있었고 전날 기업실적 발표 등 복합적인 호재가 더해진것으로 보인다”며 “많이 빠졌던 바이오주도 반등한 것이 의미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