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A330(사진제공=핀에어)
 

핀에어가 이착륙 시 기내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에 대한 핀란드 대중교통안전청(Trafi)의 허가를 받고 지난 9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핀에어 승객들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이착륙을 포함한 모든 비행 단계에서 전원을 끄지 않고 ‘비행모드(Flight Mode)’로 설정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노트북과 같이 부피가 큰 전자기기는 이착륙 시 반드시 전원을 끄고 허가된 공간에 잘 보관해야 한다. 기내 사용이 허가된 전자기기도 착륙 시 활주로의 가시거리가 좋지 않으면 승무원이 사용 중단을 요청할 수도 있다.

아티 아우키아(Atti Aukia) 핀에어 품질안전관리 수석 부사장은 “유럽항공안전청(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이 기내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핀에어의 서비스 정책에도 이를 적용했다”며 “모든 비행단계에서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하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핀에어는 착륙 시 활주로의 가시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승객들에게 전자기기 사용 중단을 요구할 수도 있으니, 승무원들의 요청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