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USB 가습기를 만드는 ㈜어메이징그레이스는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 아이템임에도 기업 인지도가 낮아 해외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었다. 마침 전시회에 참관해 어메이징그레이스 제품을 눈여겨 본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이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직접 무역협회의 온라인 거래알선 매칭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무협 매칭서비스팀이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 ‘tradeKorea.com’을 활용해 어메이징그레이스의 바이어 찾기를 적극 지원한 결과, 올해 아마존(amazon.com)의 우수 벤더(협력업체) 바이어와 거래를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자동 배변처리기라는 독특한 아이템의 보유한 ㈜큐라코도  무역협회 온라인 거래알선 서비스의 도움을 받아 유럽 수출에 성공한 사례다.

무역협회는 16일 “tradeKorea.com을 통한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매칭건수가 올 1분기 기준 총 3489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배 가량, 수출계약 건수는 총 131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23%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계약 금액도 1000만 달러로 151% 늘었다.

무역협회의 온라인 거래알선 사업은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인 ‘tradeKorea.com’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제품군별 거래알선 담당자의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밀착지원이 이뤄져 기업들로부터 호응받고 있다.

한편, 무역협회는 오는 6월 신규 개설하는 해외 직접판매 온라인쇼핑몰 ‘Kmall24.com’과 기존사업을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손태규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은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갖추고도 여전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비용 고효율의 온라인 거래알선 서비스를 활용해 작지만 경쟁력 있는 내수 중기들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