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DB대우증권

 

서울 계동에서 직장생활 2년 차인 이 모 씨(남·32세)는 1년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 2년가량 더 교제한 뒤 결혼할 생각이다. 하지만 걱정이 태산이다. 다름 아닌 결혼비용 때문이다. 대학 4년에 외국 유학 2년 등 6년가량을 공부하느라 부모님께 크나큰 경제적 신세를 졌는데 다시 손을 벌리기가 미안해서다. 재테크에 밝은 주변 선배나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하니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공통된 금융상품이 있었다. 다름아닌 환매조건부채권(RP) 펀드였다.

RP펀드는 판매 금융사가 채권을 담보로 약정 체결 때 제시한 확정금리로 가입자에게 만기 때까지 이자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원래 RP의 특성이 확정금리로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가 되면 판매회사가 다시 매수 또는 매도하는 조건으로 발행한다는 점에서 은행의 예금ㆍ적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가 안 된다.

따라서 가입을 주저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지만, 금융회사의 신용도를 근거로 발행되는 채권을 담보하기에 다른 주식이나 채권 관련 상품과 비교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씨도 “원금 상환이 안 될 수 있다는 리스크는 있지만, 일정 정도 신용도를 갖춘 금융회사가 파산하거나 부도가 날 가능성이 낮고, 그만큼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상품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지인들이 권하는 여러 RP펀드 가운데 KDB대우증권의 ‘특별한 적립RP 펀드형’ 상품을 선택했다. 물론 가입하기 전에 금융회사로부터 상품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었다.

적립RP 펀드 상품과 관련, 원금 보장의 안전성 외에도 그를 만족시킨 장점들이 여러 있었다.

우선 은행 적금과 달리 중도 해지를 해도 보장 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은행 상품들은 중도 해지하면 금리가 1%대로 하향조정 되지만, KDB대우증권의 ‘특별한 적립RP 펀드’를 포함한 RP펀드 상품은 가입자에게 약정 체결 시 제시한 수시입출금형 RP금리에서 크게 낮아지지 않은 평균 2%대를 보장해준다. 현재 판매 중인 RP펀드 상품의 보장금리는 연평균 3% 초·중반대다.

특히 KDB대우증권은 약정금액의 절반을 연 4.0% RP에, 나머지 절반은 펀드로 적립하는 상품이어서 보장금리의 안정성을 높여주고 있다.

RP 가입 유형으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형과 적립식형이 있다. CMA형은 단기상품으로 수익성 제고를 위해 RP에 투자하는 RP형 CMA계좌를 이용하면 된다. 반면에 적립식형은 적금 형태로 불입해 RP 투자 이익을 기대하는 상품이다.

KDB대우증권 ‘특별한 적립RP 펀드’는 후자의 경우로 총 5개의 상품 종류가 있어 가입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만 18세부터 35세까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3년 만기 적립식인 이 상품의 가입금액은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이며, 1만원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KDB대우증권 김경식 상품개발팀장은 “특별한 적립 RP는 현재 A등급 이상의 자사 우량 회사채로 담보채권을 편입해 안정성이 매우 높다”면서 “금리도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와 비교해 0.5~1%포인트 이상 높다”고 소개했다.

특히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안전하고 높은 금리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혼비용 등 목돈 마련을 원하는 20~30대 사회초년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은 ‘그곳에 가면 특별한 혜택이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들에게 고금리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별한 매칭 RP’와 ‘특별한 적립RP’의 판매로 현재 약정고 1조원을 넘기며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