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감 없는 빈약한 얼굴로 인해 콤플렉스를 가진 이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 이들이 한번쯤 고민해 봤을법한 자가지방이식술은 어떤 것일까.

마른 체질 때문에 애초부터 얼굴이 빈약해 고민인 사람들은 물론 노화로 인해 얼굴 살이 빠지면서 얼굴 골격이 드러나 고심하는 이들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자가지방이식술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가지방이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환자들의 욕구를 감안한 다양한 종류의 자가지방이식술이 등장하고 있다. 자가지방이식술은 영구적으로 유지 가능한 ‘보형물 성형’이 아니므로 본인의 몸에서 채취한 지방이 자연스럽게 이식부위에 생착돼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시술로는 미세지방이식,PRP지방이식, 줄기세포지방이식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직장인 P씨(여-28세)는 특히 마른 체질로 늘 고민을 거듭해왔다. 마른 몸매는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것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했다. 하지만 얼굴만은 가면을 쓸수도 없으니 도저히 감출 수가 없었다. 특히, 움푹 팬 볼 때문에 도드라져 보이는 광대뼈는 그녀를 더 초라하게 만드는듯 했다.  여러 군데 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은 뒤 P씨는 PRP지방이식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PRP지방이식은 본인의 혈액에서 PRP(자가혈)을 추출해 자가지방 이식시 함께 이식하는 방법이다. PRP란 혈액에서 추출하는 혈소판을 의미하는 것으로,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지혈을 돕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이 바로 PRP(혈소판)이다. 주로 세포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이식 시에 PRP를 함께 이식하는 것만으로도 세포의 재생을 도와 생착률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PRP는 피부세포를 재생하는 효과도 뛰어나 피부결 개선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시술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스마일성형외과 정우철 원장은 “PRP지방이식은 고가의 시술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환자들의 시술비 부담을 줄여주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생착률을 위해 PRP지방이식을 선택하는 만큼, 2차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시술해주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가지방이식술은 1차로 과하게 지방을 이식하는 것보다는 여러 회에 나눠 적정량의 지방을 이식해 볼륨은 살리되 자연스러움은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차 지방이식 시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2차 지방이식 보관방법을 꼼꼼히 따져보는 이들도 늘고 있다. 1차 시술 후 길게는 두 달까지 보관되는 지방은 관리가 소홀하거나 보관 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 2차 이식 시 생착률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자가지방 이식시술법부터 지방의 보관방법까지 다양한 면을 비교해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