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소기업청]
창업 준비자금과 창업교육을 제공하는 ‘창업 맞춤형사업’이 창업자(CEO)의 역량까지 평가함으로써 창업성공의 내실을 높여주는 지원 방식으로 강화된다.

6일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의 ‘2014 창업 맞춤형 사업’에 따르면 종전에는 우수기술이나 우수 아이디어 등 창업 아이템만 평가해 지원 대상자를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창업자의 역량과 소비자 반응까지 평가하기로 했다.

즉, 창업진흥원 내에 멘토링평가센터를 설치, 전문 멘토단이 창업자의 창업의지 및 역량 등을 심사하는 ‘관찰식 창업자 평가’와 함께 창업 교육, 창업 아이템 소비자 반응조사 등을 최대 4주간 캠프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에 창업자는 일련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수정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캠프 종료 시 창업진흥원은 재평가해 지원대상자를 최종선정한다.

창업 맞춤형 사업은 창업자가 자신의 특성을 고려, 지원기관 및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방식의 사업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모두 6개로 ▲창업기관 맞춤형 프로그램 ▲연구원창업 프로그램 ▲관련부처 연계 프로그램 ▲우수창업자 후속지원 프로그램 ▲관련사업 연계 프로그램 ▲고급기술인력 창업 등이다.

[자료=중소기업청]
창업기관 맞춤형 프로그램은 우수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일반 (예비)창업자가 대학교, 연구기관, 투자기관 등 39개 전문기관들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선택·활용하는 사업으로 620명 가량 선발할 예정이다.

연구원 창업은 공공·민간 연구기관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20명 안팎의 선발 계획을 잡고 있다. 관련부처 연계 프로그램은 창업자의 발굴 창구를 다양화 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타운’, 특허청의 ‘국민행복기술’ 등과 연계한 사업. 지원 대상 규모는 70명 정도이다.

관련사업 연계 프로그램은 40명 안팎을 지원하는데,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추천자를 대상으로 한다.

우수창업자 후속지원 프로그램은 2012~2013년 중기청 창업지원사업 수혜자 중 우수 창업자 40명 가량을 선발해 지속적인 지원을 한다.

글로벌 기술연구개발(R&D) 연계지원사업의 선정자를 집중 지원해 ‘질 좋은 창업’을 양성하려는 고급기술인력 창업 프로그램은 모두 70명 가량에게 지원된다.

올해 창업 맞춤형 사업의 지원 예산은 총 499억원이며, 6개 프로그램의 약 860명 지원자를 선발해 창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총 사업비의 70% 한도 내에서 제조 분야는 최대 4900만원, 지식서비스 분야는 최대 35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창업자 본인 부담 30%는 현금 10%, 현물 20%이다.

중기청은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창업넷(www.changupnet.go.kr)’을 통해 창업 맞춤형 사업 지원자를 온라인 신청받는다.

사업 신청 자격은 예비창업자 또는 1년 이내 창업기업의 대표자이다. 문의 (042)480-4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