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4월 15일(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가격: R석 6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5000원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시민 단원과 부르는 사계절

서울시합창단이 오는 4월 15일(화)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우리가곡 페스티벌>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합창단 김명엽 단장 취임 후 기획된 온 국민 ‘~부르기 운동’의 일환이다. 2012년 캐럴, 2013년 민요에 이어 올해는 가곡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합창단은 앞서 합창을 좋아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 바 있다. 오디션 통과자가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되는 것.

시민합창단은 전업주부, 대학생, 의사, 공인회계사, 사업가, 교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지난 2월 구성됐다.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합창으로 한마음이 돼 하모니를 만들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과 함께 경기필하모닉의 협연으로 2부 무대에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우리가곡 사계절’을 연주한다. ‘우리가곡 사계절’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이호준의 위촉 작품이다.

소재부터 흥미로운 이번 연주회는 더 많은 가족단위의 관람을 위해 경로(만 65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만 7세~만 23세) 50%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아이와 어른,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 좋은 문화체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합창과 오케스트라 약 370여 명이 펼치는 열정과 도전의 깊은 감동이 객석에 고스란히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