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폐지 논란이 일었던 액티브X를 손쉽게 웹표준 기술인 HTML5로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나모인터랙티브는 웹서비스에서 웹표준 HTML5 언어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웹호스팅 솔루션 ‘클라우드 웹트리’와 이를 유지·보수할 수 있는 저작도구 ‘크로스에디터3.0’을 최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미 HTML5를 기반으로 하는 ‘웹트리’를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이 솔루션을 클라우드 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이를 이용하면 액티브X는 물론 플래시, 실버라이트 등을 설치하지 않고도 동영상 재생과 그래픽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자바스크립트 기반으로 만들어져 다양한 운영체제(OS)와 웹브라우저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다만 웹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일부 구형 웹브라우저에서는 이용이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웹트리는 산림조합중앙회 등에서, 크로스에디터는 삼성그룹·KT·산업은행·야후재팬·서울시청 등 500여 국내외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김상배 나모인터랙티브 대표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해외에서 국내 사이트 이용 시 공인인증서 없이 거래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돼 기업의 웹 접근성과 웹표준 개선이 시급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순차적으로 웹표준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더욱 건전하고 표준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 설치하는 일종의 부가프로그램으로 특히 국내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액티브X는 특히 악성코드 유포의 경로로 사용되기도 해 MS도 이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