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 주의 청약시장은 지난 주에 비해 다소 한산할 전망이다. 지난주에 건설사들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청약물량인 8825가구를 쏟아낸 이후 4월 첫째 주는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다.

28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한 주 동안 6곳, 3115가구가 청약접수(임대, 오피스텔 포함)를 받는다. 지난주 청약물량 8825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견본주택은 5곳에서 개관하며 당첨자발표는 12곳, 계약은 11곳에서 이뤄진다.

4월 첫째 주에는 동탄2신도시와 대구시의 분양물량을 주목해 볼 만하다.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2차’는 길 하나를 두고 시범단지가 위치해 있다. 바로 길 건너편, 시범단지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A22블록)’은 3.3㎡당 1020만~1130만원 대에 분양됐다. 현재,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전용 84㎡ 기준) 가량 붙었다.

‘신안인스빌 리베라2차’는 3.3㎡당 900만원 중ㆍ후반으로 책정돼 저렴한 가격으로 시범단지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지난해부터 가장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여줬던 지역인 대구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도 눈 여겨 볼만하다.

지난 26일 청약접수를 받았던 대구 침산동의 ‘침산화성파크드림’은 1순위에서 평균 38.48대 1의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모두 마감했다.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와 ‘침산화성파크드림’은 도보 15분 거리로 사실상 같은 생활권인 만큼 뜨거운 청약열기가 다시 한번 재현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과장은 “한 주 동안의 청약물량은 지난주에 비해 감소했으나 동탄2신도시, 대구, 부산 등 주요지역에서 청약이 이뤄지면서 청약열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청약= 3일 신안은 동탄2신도시 A26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 신안인스빌리베라2차’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총 644가구가 공급된다.

같은 날 DS종합건설과 협성은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 들어서는'서면 DS·협성 엘리시안'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은 30~74㎡형으로 구성되며 630가구가 공급된다.

효성은 경북 칠곡군 남율2지구에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3차’아파트의 청약접수를 3일부터 받는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되며 835가구가 공급된다.

한국토지신탁은 대구 신서동 대구신서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대구혁신도시 코아루파크뷰’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전용면적은 25~28㎡로 구성되며 총 214실이 공급된다.

◆견본주택 개관= 4일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나리 6차 재건축 아파트 '역삼 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전용면적은 59~114㎡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114㎡ 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날 삼정은 대구 북구 칠성2가에 주상복합아파트 ‘오페라 삼정 그린코아더베스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전용면적은 66~98㎡로 구성되며 총 578가구가 분양된다. 오피스텔 135실(전용 29㎡)도 함께 공급된다.

호반건설은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지구에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을 4일에 개관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53㎡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며 1096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