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移通 30년, 가입자 5480만명…IT혁명 선도 ‘모바일 强國’으로

-29일로 한국에 이동통신이 도입된 지 30년.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이미 전체 인구를 넘어 5482만명(2014년 1월)에 달함.

-1984년 첫해 가입자 2658명, 1997년 PCS사업후 휴대전화 붐. 2000년 말에는 가입자가 91년의 200배가 넘는 2682만명까지 증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성장해 통신시장 성장. 국내 이동통신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휴대전화 회사들도 비약적 성장.

-통신산업은 음성·데이터를 전송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연관 산업이 확대되는 중. 자동차·의료·보안·유통·패션 등의 산업이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통신업체들도 콘텐츠와 뉴미디어·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해 새로운 융·복합 요소 모색.

-최성진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장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와 통신사업자들의 치열한 경쟁의식이 결합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선 무선통신 기반이 조성됐다.”

 

■純益 2배 늘어난 코웨이, 비결은 ‘웅진 떼내기’

-1989년 설립된 코웨이는 우리나라에 렌털 사업 개념을 처음 도입해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을 대여 판매하는 부동의 국내 1위 업체. 모(母)그룹의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해 초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1조2000억원에 팔렸고 그 후 상승세를 타고 있음.

-매각 후 정수기 렌털사업 집중, 부채비율 124%→77%로 줄어. 주먹구구 경영에서 탈피한 것도 상승세 요인.

-최근 코웨이의 성적표에 대해 “기업을 되파는 것이 목표인 사모펀드의 특성상 단기 성과에 과도하게 집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는 시각도 존재. MBK파트너스 부재훈 대표 “사모펀드가 5년 뒤 팔겠다고 할 때 5년만 내다보고 경영한다는 것은 오해. 5년 뒤 팔 때는 그 5년 후 성장 동력이 없으면 안 팔리는 법이기 때문에 기업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늘 고민의 핵심.”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코웨이의 성공 원인은 그룹 리스크로부터 벗어난 데다 MBK파트너스라는 새로운 주인이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이끈 두 가지 요인이 함께 작동했기 때문.”

 

■노신사부터 여대생까지…벤처 창업 열기속으로

-지난 2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KT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창업포럼 ‘고벤처포럼’에 여대생부터 중장년층까지 300여명 모여.

-고벤처포럼은 2007년 11월 첫 모임을 가진 이래 올해로 7년째를 맞는 국내 최장수 스타트업 모임. 참가비는 무료, 참가 자격은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사람’. 각종 정보 제공하고 명함 교환도.

-벤처캐피탈 임원은 멘토링, 5분 스피치 통해 사업성 평가.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이 주최 “이런 발표 통해 실패 줄일 수 있어”

 

<중앙일보>

■보름 앞당겨…갤럭시S5, 60만원이면 내 손에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예상보다 빨리 27일 조기 출시. 당초 삼성이 발표한 전 세계 동시 출시일(4월 11일)에서 국내 출시만 보름(15일) 앞당겨진 것.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갤럭시S5를 판매하기 시작. 영업정지 기간 중인 KT와 LG유플러스도 이날 파손·분실로 인한 기기변경 희망 사용자를 대상으로 갤럭시S5 판매 시작.

-갤럭시S5의 출고가격은 86만6800원으로 정해짐. 갤럭시S4·갤럭시노트3 등보다 낮은 수준. 출고가격(86만6800원)에 법정 보조금 한도(27만원)를 적용할 경우 소비자들이 실제로 갤럭시S5를 구매하는 가격은 60만원 선이 될 전망.

-사실 갤럭시S5 조기 출시는 다음 주부터 영업정지 기간을 앞두고 있는 SK텔레콤의 ‘초강수’. 삼성전자에 조기 출시 강력 요청. SK텔레콤은 영업정지 직전까지 최대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목적으로 30일까지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갤럭시S5 물량 10만 대를 풀겠다는 방침.

-조기 출시에 따라 삼성이 갤럭시S5에 세계 최초로 탑재한 심박센서는 허가 못 받아 비활성화 상태로 출시됨. DMB 기능은 안테나로 사용 가능.

 

■시간제 일자리의 힘, 고급 여성인력이 돌아온다

-시간제 일자리를 활용해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일자리를 놓을 수밖에 없었던 고급 여성인력들이 일터로 돌아오는 추세.

-CJ그룹은 CJ리턴십제도를 통해 디자인, 인사, 마케팅, 법무와 같은 전문직군까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시간제로 개방. 동서발전 등 관련 프로그램 도입.

-한국경영자총협회 김동욱 기획홍보본부장 “질 좋은 일자리는 결국 능력과 성과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시간제 일자리도 그런 면에서 출산 등으로 불가피하게 고용시장을 떠나 사장될 위기에 처한 여성 고급인력의 귀환을 독려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7일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net.go.kr)에 시간선택제 일자리 전용 서비스를 개설. 4대 보험이 적용되고 1년 이상의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업체 총망라.

 

■고로케·덮밥·돈가스…외식업에 일본 바람

-회전초밥이나 스시 등 프리미엄 일식집에 한정됐던 외식 업계에 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일식 바람.

-가장 최근의 인기 업종은 수제 고로케 전문점. 고로케는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강남역·홍대 인근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부상. 중저가형 분식점 돈가스에서 벗어나 합리적 가격을 내세우는 일본식 돈가스도 인기 창업 업종.

-저가·고가 틈새시장 공략해 짭짤. 우리 입맛 맞춰 젊은 층에도 인기.

-섬세한 조리기술 있어야 성공.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는 “일식 전문점을 창업할 때는 무엇보다 자신이 직접 음식 조리 기술을 습득하거나 주방장을 확보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

 

<머니투데이>

■공인인증서 없이 인터넷 쇼핑 학교 옆에 관광호텔 설립허용

-이르면 5월부터 내외국인 모두 공인인증서 없이 인터넷을 통한 홈쇼핑 구매 가능.

-당초 외국인에게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할 방침이었지만 내국인 역차별 논란이 빚어지자 모두 없애기로.

-금융위원회 관계자 “공인인증서 없이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5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 보안 문제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인증이나 안전결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할 예정.

 

■규제개혁도 좋지만…‘서울 호텔공화국’ 되나

-정부가 ‘손톱 밑 가시’ 규제 개혁에 나서자 그동안 꽁꽁 묶였던 학교 주변 관광호텔 건립이 가능해질 전망.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등록된 시내 관광호텔은 특 1~2 등급부터 가족호텔, 호스텔, 전통호텔 등을 포함해 192개(3만228실)에 이름. 신축 계획이 매달 나오고 있어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경우를 포함하면 이르면 2017년 3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서울시내 호텔이 급증한 건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비해 객실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정부와 서울시는 이미 2012년부터 용적률 인센티브 등의 당근책으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데 나섬. 여기에 최근 규제완화 추세로 그동안 건립이 어려웠던 학교 옆 호텔 건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서울 시내 호텔 객실수는 치솟을 전망.

-규제 개혁의 수혜를 보는 업체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지만 자칫 너도 나도 호텔건립에 나서 호텔 공급 과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홍석민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실장 “중국인 관광객 등 전체 외국인 관광 수요는 아직 충분하지만 일정규모 이하의 관광호텔은 구조조정이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총량적 관점에서 공급량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매일경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멈췄다

-정부의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정책으로 투자심리가 꺾이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섬.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하는 데 그침. 3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했으나 상승률이 많이 떨어진 것.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29주 만에 상승세가 멈춤.

-전세금도 이사 수요가 줄면서 상승률이 떨어짐.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14% 오른 것으로 나타남.

 

■LG생건, 해외 M&A 재개

-LG생활건강이 한 건의 해외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주춤하던 M&A 행보에 시동.

-2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의 일본 자회사인 ‘긴자 스테파니’가 일본 화장품·건강식품 통신판매 전문업체 R&Y코퍼레이션 지분 100%를 45억엔(약 472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확인됨.

-LG생건 측은 앞서 2012년 1월과 12월에 차례로 인수한 일본 화장품 업체 ‘긴자 스테파니’, 건강기능식품업체 ‘에버라이프’와 연계해 일본 내 화장품·건강식품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 고객 정보 활용을 통한 교차 판매로 직접적 시너지 효과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