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 사진 = 시트로엥 제공

시트로엥(CITROËN)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5일 프리미엄 디젤 7인승 MPV 모델,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Grand C4 Picasso)’를 공식 출시했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PSA 그룹의 최첨단 경량 플랫폼인 EMP2를 적용, 이전 세대와 길이는 같지만 휠베이스를 11cm 가량 늘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시트로엥 C4 피카소는 지난 해 6월 유럽 시장 출시 이후 8만 대가 넘게 판매됐으며, 독일 유력 주간지 빌트암존탁(Bild am Sonntag)과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선정한 ‘2013 골든 스티어링 휠(2013 Golden Steering Wheel)’, 영국 유력 자동차 매거진 BBC 탑기어(TopGear)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패밀리카(Best Family Car of the Year)’, ‘왓카(What car?)’에서 ‘2014 올해의 MPV(MPV of the Year 2014)’에 뽑히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경제적인 연비 (26.7km/ℓ 유럽 수동, 22.2km/ℓ 유럽 자동 기준)와 주행성능(최대출력 150마력), 넉넉한 공간은 물론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는 이전 세대와 전장이 같지만, 휠베이스를 2,840mm으로 늘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 및 3열에도 넉넉한 공간을 마련해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3열은 원터치 수납형 좌석으로, 필요에 따라 시트를 수납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뒷문의 크기와 열리는 각도를 최적화하여 3열 좌석으로 승·하차를 용이하게 설계했다. 트렁크 공간은 총 645 리터가 넘는데, 2열을 가장 앞쪽으로 당기면 공간은 700리터 이상까지 늘어난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843리터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1열 좌석까지 접으면 짐을 싣는 공간이 2,750mm까지 늘어난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알루미늄과 항복강도, 테일게이트 등 소재를 적용해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했을 때 100kg이상 무게가 줄었다.

뿐만 아니라, 그랜드 C4 피카소은 CO2 배출량이 117g/km(유럽 기준)에 불과하며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시스템을 탑재,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현저히 줄였다. 또한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을 얹어 시속 8km/h 이하에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0.4초 내 주행을 시작하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담아냈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는 인텐시브(Intensive)와 인텐시브 플러스(Intensive Plus)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290만원과 4,690만원이다(모두 VAT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