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金 현물시장 거래 첫 날 ‘절반의 성공’…가격은 적절, 거래는 부족

-24일 첫 금 현물 거래, 가격 형성은 어느 정도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거래량은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는 평가.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된 순도 99.99%(24K) 금 1g 가격은 기준가격보다 620원(1.3%) 오른 4만6950원 기록. 한 돈당 17만6062원을 기록한 셈.

-새로 실시되는 금 현물 거래는 1g 단위로 소액 거래가 가능하고, 투명한 가격 결정 구조로 공정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 거래세 면제 등 세금 혜택도. 반면 매매 전, 순금 검증 받아야 함.

-향후 금 현물 거래 성공 위해선 원활한 금 공급도 필요. 공도현 거래소 금시장준비팀장 “국내 금 시세가 국제 시세와 따로 놀면서 상승할 수는 없다. 이를 감안해서 금 현물에 투자해야 한다.”

 

■이번엔 반값 비타민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이 수입 제품보다 최고 70% 정도 싼 반값 비타민을 자체 브랜드(PL)로 27일 첫 선.

-국내 비타민 시장 규모는 약 6000억원대.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 시장은 최근 5년 새 3배 정도 커졌지만 ‘가격 거품’ 논란 계속.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일부 수입 비타민의 국내 판매 가격이 현지 가격의 7배”라고 지적.

 

■넓고 편해진 7세대 쏘나타…현대 ‘글로벌 승부’

-현대차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신형 쏘나타 공개.

-“기본기·본질 등 초심 지켜” 발표회장서 현대임원들 강조.

-최신 기능 비해 가격 덜 올려. 올 국내외 23만대 판매할 계획.

 

<중앙일보>

■몸 아프면 생계 막막…벼랑 끝 ‘낀 계층’ 117만 명

-세 모녀 사건 등 우리나라 복지 사각지대 현실 심각.

-벼랑 끝 사람들의 공통점은 ‘질병’.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1월 과거 3년간 발생한 주요 생계형 사건·사고 20건을 분석한 결과, 17건이 질병·장애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됨. 질병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원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미곤 사회통합연구센터 연구위원 “질병은 기초보장수급을 받지 못하는 빈곤층을 벼랑 끝으로 밀어내는 주요 원인이다. 이들을 발굴하고 복지 제도에 신속히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번엔 밑창이다, 운동화 시장 큰 싸움

-겨우내 뜸했던 야외 스포츠 활동에 나서는 이들을 타깃으로 스포츠 브랜드마다 기술력을 신발 바닥에 집중해 ‘밑창 전쟁’ 돌입.

-타이어 본뜨고, 탄력밴드 끼우는 등 기존 제품과 확연히 다른 밑창 형태와 소재로 차별화한다는 전략.

-스포츠 브랜드가 신발에 공을 들이는 것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봄 워킹화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 의류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신발 부문에서 물색.

-밀레 마케팅본부 박용학 상무 “야외 활동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갖추는 장비가 기능성 신발이다. 짬짬이 가벼운 걷기나 반나절 등산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매일경제>

■삼성, 사물인터넷 美공략 시동…국내기업 최초

-삼성그룹이 미국 본토에 인터넷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하고 최근 시범 서비스 시작. 한국 기업이 정보기술(IT) 종주국인 미국에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

-삼성 계열사인 삼성SDS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열고 여러 시범 사업을 진행 중. 버지니아 데이터센터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노리는 삼성그룹의 핵심 전진기지 구실을 할 전망.

-글로벌 1위인 스마트폰, TV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데이터에서 뉴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한 삼성의 물밑 움직임의 일환. 삼성은 현지에서 이를 토대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

-삼성의 사물인터넷 사업 전략이 본격화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상도. 일각에서는 삼성이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분야에서 ‘투트랙’ 전략을 쓸 것으로 분석.

 

■미혼모에 양육비 월 50만원 지원

-앞으로 미혼 부모가 아이를 낳으면 월 50만원씩 지원금을 정부에서 받게 될 전망.

-20대 남녀가 결혼을 할 때 혜택을 주는 주택특별공급 비율도 확대되고 이들이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소득 기준도 완화됨.

-24일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인구정책 3개년 계획’ 마련해 오는 5월 중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열어 확정·발표할 예정.

 

■25년 만에 韓반도체 日 제쳤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의 조사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한국 반도체가 사상 최초로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등극했다고 발표.

-1989년 삼성전자 4메가 D램 개발 이후 25년 만에 일본 제쳐.

-메모리반도체 편식 줄이고 시스템반도체 개발에도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머니투데이>

■KT, 비통신 자회사 매각 검토

-24일 KT와 M&A(인수·합병)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내부적으로 황창규 회장의 지시에 따라 구조조정 대상 비통신 자회사 파악에 나서 그 대상으로 KT렌탈과 KT캐피탈, BC카드 등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됨.

-황창규 KT 그룹 회장이 통신그룹인 KT가 최근 본업 이외의 이종 자회사를 과하게 늘려왔다고 지적하고 매각 가능한 계열사 파악에 나선 것으로 보임. 이는 금융업 리스크 덜고 통신업 집중할 목적.

-KT 관계자 “일단 내부적으로 주력업인 통신업에 집중하고 최근 불거진 비통신 부문의 악재를 해결할 방안으로 금융 자회사들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아직 모든 게 확정되지 않았지만 BC카드는 남기고 KT렌탈과 캐피탈을 부분적으로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

 

■‘GA’ 1곳서 14개 보험사 개인정보 샜다

-은행, 카드에 이어 보험사 고객정보도 유출돼 수년 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남. 정보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위탁판매하는 GA(판매대리점)에서 한꺼번에 흘러나간 것으로 추정.

-2010년 입수한 고객의 계약정보로 이름, 주민번호, 연락처 등이 담긴 것으로 확인.

-보험상품 GA 1곳에서 14개 보험사 정보 유출.

-전국 GA는 4500여곳에 달하지만 이중 95% 이상이 설계사 100명이 채 안 되는 영세한 소형 대리점으로, 금융당국 감독의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을 받아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금감원은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관련 보험사 14개에 대한 조사, 제도보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